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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더 이상 메타버스 대표기업이 아니다
정혜민 기자
2022.06.02 08:53:30
메타버스 관련 성과 부진···하드웨어·플랫폼 경쟁력도 약화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08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hoto by Dima Solomin on Unsplash

[팍스넷뉴스 정혜민 기자] 올해 2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미국 주식 순위에서 갑자기 1위를 차지하게 된 기업이 있다. 바로 '메타'다. 메타는 메타버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의 주가가 2월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고 엄청난 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메타의 주가는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 분야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메타가 더 이상 메타버스 선도기업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메타'는 2014년 가상현실(VR)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인수하면서부터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쌓기 시작한 기업이다. 2021년에는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면서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타는 하드웨어와 플랫폼 분야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두 분야에 대한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다른 회사들과의 메타버스 경쟁에서 점차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하드웨어 기기는 메타가 메타버스 관련해 그나마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부분이다. 메타가 인수한 오큘러스를 통해 제작한 VR 기기인 '오큘러스 헤드셋'은 하드웨어 기기 시장점유율 1위다.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스팀'에서 사용되는 하드웨어 기기 3분의 2가 오큘러스 제품이다. 이렇게 메타의 하드웨어 기기에 대한 수요는 높은 듯 하다. 문제는 이 수요도가 일반 소비자에게 한정돼 있어 더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타는 다양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드웨어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기기 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 타깃은 기업이다. VR 기기를 산업 환경에 접목해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축했다. 현재 가와사키 중공업, 하인즈, 보잉 등과 같은 기업들에게 산업용 VR 기기를 납품 중이다.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나아가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VR 서비스 개발도 힘쓰고 있다. 한정된 대상에게 하드웨어 기기를 판매하는 메타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 층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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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메타가 하드웨어 다음으로 집중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의 경쟁력은 어떨까? 메타가 선보이는 VR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는 가상세계 속에서 교류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 메타버스는 '로블록스', '디센트럴랜드' 기업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로블록스의 경우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가상콘서트 개최, 디지털 화폐 거래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메타는 아직 메타버스 플랫폼 시작 단계로 수익 창출 구조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상태다.


이렇게 메타는 자신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하드웨어와 플랫폼 부분 모두 다른 기업들보다 약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런 모습과 더불어 악화하고 있는 증시 상황 속에서 메타의 주가는 올해만 42.36%(현지시간 5월 27일 기준)하락했다. 메타버스 유망 기업으로 '메타'를 바라보고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 생각하기에는 투자 위험이 다소 높다. 메타는 메타버스 선도기업이 아닌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 중 하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메타가 메타버스 분야에서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지 지켜본 뒤 투자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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