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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SK 바이오 양대 축, 낙관론 이유는
최홍기 기자
2022.06.03 08:00:21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1Q 수익성 악화…파이프라인 등 로드맵 자신감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5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SK 제약바이오사업을 대표하는 계열사들이 올해들어 주춤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코로나19 엔데믹 국면 전환 이후 로드맵이 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실적 반전은 적어도 내년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에서 현 침체는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억원으로 전년보다 70.6% 급감했다. 순손실도 35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기술수출 등 일회성 요인에 대한 수혜를 보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SK바이오팜도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및 파트너링 수익(유럽 판매 로열티, 제품 매출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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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약바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황도 좋지 않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7% 감소했다. 매출액은 871억원으로 22.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3.7% 감소한 278억원에 그쳤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모기업인 SK케미칼의 영업이익도 40.5% 감소한 487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위탁 생산 계약 종료와 노바백스 백신의 출하 지연 등으로 실적 침체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다만 이들은 실적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기술수출 등 성장동력 여지가 충분하다는 까닭에서다. 더욱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외형성장까지 예고했다보니 기대감도 고조된 상태다.


SK바이오팜만하더라도 뇌전증 치료신약이자 핵심 파이프라인인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다.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유럽 지역의 경우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오스트리아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여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체코, 벨기에 등에서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뿐 아니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와 표적 항암제 SKL27969,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및 조현병 신약 SKL20540 등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망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는 등 고속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일찍이 로드맵을 구축해 뒀다. 기업공개(IPO)와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인수합병(M&A) 및 사업 인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사업 진출과 글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이외 팬데믹을 계기로 강화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외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CMO·CDMO 사업을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올해 상반기 내로 상용화하고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백신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까지 GBP510의 영국,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을 완료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당장 우려되는 매출 감소 극복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밝힌 수십조원의 투자재원까지 더해 인수합병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며 "올해 첫 실적 스타트가 부진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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