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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자산 매각으로도 적자 못 막았다
최보람 기자
2022.05.31 18:05:53
매출 감소에 영업적자·차손 반영에 순손실 기록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홈플러스가 2년 만에 또다시 순손실을 내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사양화되고 있는 대형마트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지 못한 결과다.


3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회계연도(FY)2021년(2021년 3월~2022년 2월) 매출은 6조48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했다. 수익성은 매출 보다 더 크게 악화됐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335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933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 FY2021 당시 883억원이었던 순이익은 올 들어 372억원의 순손실로 전환했다.



적자 요인에는 먼저 매출 감소가 꼽힌다.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는 매장을 놀릴 수 없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특성 상 시설유지·인건비 등 고정비 비출이 큰 편이다.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 저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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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가운데 매출원가를 6.5% 줄이는 노력을 통해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7.9% 줄어드는 선에서 수익성을 방어했다. 문제는 운반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전년보다 2.3% 증가한 2조2009억원에 달한 결과 13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낸 것이다.


유통업계는 홈플러스가 FY2021년에 영업적자를 낸 것보다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게 더 이채롭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FY2021년 3분기 말(작년 11월)까지만 해도 자산매각 효과로 1475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3개월 만에 1847억원이 증발한 까닭이다.


이는 영업적자 확대 폭이 FY2021년 4분기(작년 12월~올 2월)동안에만 506억원에 달한 데다 746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이 반영된 결과였다. 손상차손이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 장부가를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상차손이 반영될 시 기업은 재무제표에서 차손이 난 만큼 자산의 규모를 줄이고 손익계산서 상에는 영업외비용에 차손가액을 넣어야 한다. 손상차손이 크게 반영될수록 순이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홈플러스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면서 FY2022년부턴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오프닝 효과가 서서히 나고 있는 데다 자산매각 등으로 차입금도 줄였단 점에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출·영업이익 감소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들어 거리두기 완화 및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입금 규모는 FY2021년 말 기준 1조4349억원으로 전년대비 4444억원 줄었다"며 "차입금 감축은 재무안정성은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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