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달 부품 수급 차질이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5월 내수 3728대, 수출 4863대로 총 859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1만348대)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월(4635대) 대비 19.6%, 수출은 전년 동월(5713대) 대비 14.9% 줄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선 60% 이상 실적을 회복했다. 르노코리아는 "본격적인 회복세는 6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르노코리아 주력 차종 중 QM6는 계약 후 약 2개월, XM3와 SM6는 1~2개월 이내로 출고가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는 전년 동월(984대) 대비 93.8% 늘어난 1907대를 판매했다. XM3는 르노코리아 판매 차량 중 고급 사양 선호도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XM3 총 7015대 중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선택 비중은 약 90%(6168대)에 달했다.
중형 세단인 SM6는 전년 동월(222대) 대비 149.1% 증가한 553대가 판매됐다.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가장 큰 생산 차질을 빚었던 QM6는 5월 1248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부품 수급 및 선적 지연 영향으로 전년 동월(5713대) 대비 14.9% 감소한 4863대를 기록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선적 물량 4337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3481대로 80% 이상 차지했다. 그밖에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와 트위지는 각각 502대, 24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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