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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앞둔 최창원의 SK플라즈마, 수익원 확보 '혈안'
최홍기 기자
2022.06.03 08:12:11
단순 혈액제제기업에서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시장 '노크'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2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SK플라즈마가 기업 정상화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실적반전이 요원한 가운데 신사업 등 성장동력 확보에 한창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지난해 123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54억)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순손실도 122억으로 2020년(-71억원)보다 악화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의 경우 1060억원으로 1%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주요 사업인 혈액제제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혈액제제 경쟁사인 GC녹십자와의 경쟁에서도 밀렸다는 평가다. 전체 매출중 80%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회사 성장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점도 실적 침체 배경으로 꼽힌다.


SK플라즈마는 SK디스커버리 계열의 혈액제제 전문기업이다.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할해 설립됐다. SK디스커버리는 합성의약품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SK케미칼을 필두로 SK플라즈마(혈액제제 개발)와 SK바이오사이언스(백신 개발) 등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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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SK플라즈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계열의 바이오 사업을 이끌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오는 2024년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까지 나올 정도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수익성에서 갈지자 행보를 보여왔다. 2019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부터는 지속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는 등 활로찾기에 나선 모양새다.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 게 대표적. 특히 큐로셀과 CAR-T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사업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 면역세포를 분리해 유전자를 조작한 뒤 대량 배양 과정을 거친 후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첨단 항암세포치료제다.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주력한다.


SK플라즈마는 올해 들어 남미 소재 의약품 판매기업인 카이리와 총 38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나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8개국에 대한 알부민, 리브감마 등 혈액제제의 공급 권한을 갖는다. 양사는 각국 납품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빠르면 2년 후 각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하게 된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시장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혈액제제사업만으로는 기업 성장을 담보할수 없었을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과 새로운 사업 등으로 정면승부에 나선 셈인데 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최창원 부회장의 향후 지원사격도 눈여겨볼만 할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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