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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올해 신제품으로 국내 입지 공고화
김새미 기자
2022.06.03 08:11:52
연내 메가쉴드·메가너브 출시, 메가카티 식약처 허가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2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앤씨바이오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L&C BIO Co., Ltd)가 올해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전망이다.


2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인체조직 기반 유착방지재 '메가쉴드(MegaShield)', 동종 신경이식재 '메가너브' 등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또한 이달 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동종연골 기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의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 분야에서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란 기존 인체조직 이식재에 0.01% 이상의 바이오폴리머(고분자물질)를 가교(架橋)하면서 만드는 제품이다.


엘앤씨바이오의 매출은 주로 인체조직 이식재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인체조직 이식재로 인해 발생한 매출액이 295억원으로 전체 매출(457억원)의 81.6%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진피 대체를 위한 수술치료재료인 무세포동종진피(ADM)의 매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ADM의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이식재 '메가덤(MegaDerm)'이 있다. 메가덤은 2015년 4월 유방재건술에 환자부담률 50% 선별 급여가 적용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 엘앤씨바이오의 효자 제품으로 등극했다. 메가덤은 유방재건술에 가장 많이 쓰이지만 지방 위축증, 대규모 화상, 발바닥 함몰증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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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메가쉴드는 수술 후 과도한 회복에 의해 수술 부위가 유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메가쉴드는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부담률 80% 선별 급여에 등재되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침투력을 높일 전망이다. 비급여 제품이었던 메가큐어도 내달부터 환자부담률 80% 선별 급여가 적용된다. 현재 메가큐어의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인체 창상피복제(습윤밴드) 제품들을 다양화하고 케이스별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너브의 경우 수입산에 의존했던 신경이식재를 국산화하는 새로운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신경이식재 제품은 미국 엑소젠(Axogen)사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아반스(Avance)뿐이다. 아반스는 영하 40도 미만의 냉동 상태로만 유통해야 하고, 수술 시 다시 녹여 써야 한다. 반면 메가너브는 세계 최초 동결건조·수화 타입 동종 신경이식재로서 자연 상태에서 유통이 가능하고, 수술 시 따로 녹일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다. 가격도 아반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너브는 바로 제품 출시를 하기 위해 원재료를 계속 구매하면서 준비 중"이라며 "늦어도 연내에는 출시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메가너브는 출시하면 기존에 비싼 가격에 쓰고 있던 미국 제품을 대체하면서 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가덤 성공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씨바이오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제품은 메가카티다. 메가카티는 지난달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달 내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중국, 미국 등 해외 인허가 사전 작업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연내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해 이르면 내년 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2011년 8월 인체조직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조직은행을 설립해 기존 수입 완제품·이종합성제품을 대체하는 등 인체조직이식재의 국산화를 이룬 업체다. 이를 통해 기존에 국내에서 고가에 거래되던 인체조직 이식재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엘앤씨바이오의 국내 피부이식재 시장점유율은 5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지바이오(17%), 3위는 한스바이오메드(12%)이며, 4위인 테고사이언스(2%)부터는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진다.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 시장은 약 1000~1500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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