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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삼성웰스토리, 기존 사업 강화 방점
최재민 기자
2022.06.09 07:58:37
특별한 신사업 없어…"리오프닝 수혜 온전히 누릴 것으로 판단"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별도의 신사업 없이 급식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엔데믹 시대를 맞을 것이라 밝혔다. 급식사업이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웰스토리의 포트폴리오가 급식업에 다소 편중돼 있는 만큼 이러한 전략이 향후 사업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액 2조643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4.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76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단가 인상으로 매출원가율이 5.8%(1조7031억원→1조8025억원) 증가한 데다 종업원 급여 등 판매관리비도 8.9%(1699억원→1851억원)나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급식업이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졌던 터라 수익 창출에 애를 먹은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단체 급식 사업이 활기를 띄어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웰스토리가 리오프닝 효과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급식업에 편중돼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삼성물산 FC사업부문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이 회사는 그간 급식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에만 주력해 왔다. 이 때문에 회사 전체 매출에서 급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기준 59.7%(1조2317억원)로 제조업 등을 함께 영위하는 경쟁사 아워홈(44.9%, 7192억원), CJ프레시웨이(24.5%, 4555억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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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웰스토리는 매출 비중이 높은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따른 효과가 적잖을 것이라 판단, 올해도 별다른 신사업 전략 없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할 방침이다.


우선 급식 메뉴부터 다양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웰스토리는 스타 셰프가 구내 식당을 방문해 자신의 대표 메뉴를 선보이는 '셀럽테이블'과 대체육·비건식 메뉴를 제공하는 '웰그린데이'를 운영하는 등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 앱(APP)인 '웰스토리플러스'를 활용한 식품 서비스도 확대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식당에서 취득한 취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을 통해 개인 맞춤형 메뉴와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나아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맞춤 건강식을 제공하는 '웰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최근 화두로 떠오른 골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사업팀을 신설해 골프장 신규 수주에 나서고, 사내 식당에서 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모션인 '플레이 인더 박스'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웰스토리 역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회사가 급식업 의존도가 높다 보니 재택근무 지속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 업황이 개선되지 않거나 향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경우에 주력 사업 부진을 상쇄할 만한 돌파구가 없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급식 업체들이 여러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함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이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삼성웰스토리의 급식업 경쟁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도 특별한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 만큼 향후 사업 안정성을 담보하긴 어렵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 역시 "통상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 쪽에 쏠려있다면 여러 변수에 시달리기 쉬운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사업 비중이 높다 보니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대기업 일감 개방에 따른 영향도 타사 대비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사실상 재택근무를 지속할 것으로 확정된 대기업도 네이버나 카카오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리오프닝 수혜를 누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게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급식 개방의 경우엔 웰스토리만 참여하는 게 아니다 보니 회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업장을 수주하는 등 관련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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