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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형제경영' 돌입 삼일제약, 실적부진 털어낼까
최홍기 기자
2022.06.07 08:12:29
허승범 회장 이어 허준범 상무까지 존재감…회사 정상화 부담감 막중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삼일제약이 성공적인 형제경영 구축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회사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허승범 회장은 물론 동생인 허준범 상무까지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이들 형제의 부담감도 막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올해 초 회장으로 승진한 허승범 회장을 필두로 한 3세경영체제를 완비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부친인 허강 명예회장의 사임에 따라 경영전면에 나선데 이어 완전한 경영승계에 마침표를 찍었단 분석이다.


허 회장은 1981년생으로,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부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사장,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가도를 달렸다. 지배력도 공고한 상태다. 허 회장은 삼일제약의 최대주주(11.23%)며 오너일가및 특수관계인 지분 총합만 37.54%다.


이 가운데 허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허 회장의 동생인 허준범 상무의 존재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삼일제약이 올해 주총에서 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허준범 상무 또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 데 따라 재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게 된 탓이다. 삼일제약이 허 회장의 단독 경영 대신 형제경영의 서막을 열었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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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상무는 1985년생으로 2009년 입사해 신규사업팀장, 삼일HnT 대표이사, 2018년부터 CHC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허 상무는 2018년 7월 2.17% 지분을 취득한 이후 소량 매입을 지속하며 2.22%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조모인 이기정 여사(3.36%)를 비롯해 부친 허강 명예회장(9.56%), 모친 이혜연 여사(3.20%) 등 소위 윗 세대를 제외하면 허승범 회장에 이은 2대주주다.


삼일제약이 허 회장의 단독체제대신 형제경영체제를 구축하고자 한 배경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주효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93.8% 주저앉았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1% 증가한 1342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5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42.4%, 43.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0% 급감한 3억원에 그쳤다.


이를 의식한 듯 삼일제약은 연매출 2000억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 1000억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는 매출액 규모를 약 2배가량 키우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삼일제약은 전문의약품 사업 확장과 더불어 프랑스 안과전문회사인 니콕스와 알러지 치료신약 '제르비에이트'의 국내 제조 및 독점판매 계약 체결 등 해외신약 판권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비건 건강식품 브랜드 '일일하우'를 론칭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회사를 이끌 오너 3세 형제의 역할이 막중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만간 허 상무도 경영전면에 설 수 있는 직함을 달 것"이라며 "허 회장이 경영전반을, 허 상무는 신사업 등 성장동력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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