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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시장서 단골손님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김진배 기자
2022.06.08 17:00:19
②계열분리 위해선 KCC글라스 기업가치 상승 절실…다분야 신사업 진출 검토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KCC글라스가 기업가치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인데, 시장은 계열분리 작업과도 상당부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남 정몽진, 차남 정몽익, 삼남 정몽열 회장이 각각 KCC, KCC글라스, KCC건설에서 독자적인 지배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현재 계열분리 진행상황과 남아 있는 과제를 짚어본다.[편집자주]
KCC글라스 본사.사진제공/KCC글라스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멈췄던 KCC그룹 계열분리 시계가 재가동될 전망이다. KCC글라스의 적극적인 기업가치 상승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코리아오토글라스 합병으로 지배구조 정리 효과를 본 KCC글라스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8일 KCC글라스의 PI첨단소재 인수는 일단 불발됐다. 최종 인수는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베어링PEA가 됐다. KCC글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필름사업에 진출해 화학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PI첨단소재 인수에 실패했지만, 앞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KCC글라스의 이름이 자주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KCC글라스는 기업가치 상승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 참여에 대해 "기존 사업과 연계되는 측면 보다는 사업 다각화 측면이 강하다"며 "화학사업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둘러보며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CC글라스는 유리, 인테리어 및 유통, 파일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사업 영역이 넓지 않다. 사업을 강화한다고 해도 기존 영역에서는 매출 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해도 한정된 사업을 영위해 와 확장이 그리 쉽지는 않다. M&A를 통해 사업 전체를 확보하는 편이 유리하다 시각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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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CC글라스는 계열분리를 위해 기업가치 상승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KCC와 KCC글라스가 계열분리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정몽진 KCC 회장이 가진 상대회사 지분을 해소해야 한다. 정몽익 회장이 보유한 KCC 지분가치는 2600억원, 정몽진 KCC회장의 KCC글라스 지분 가치는 796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 지분해소 방법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지분스왑을 하기 위해서는 KCC 기업가치가 낮아지거나 KCC글라스 기업가치가 상승해 형제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비슷해져야 한다.


현실적으로 KCC 기업가치가 낮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계열분리를 위해 KCC글라스 기업가치 상승이 절실한 이유다.


KCC글라스가 PI첨단소재 인수전에 나섰던 것도 계열분리를 위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현금을 소진해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인 기업을 자회사로 만들어 신사업 진출은 물론 기업가치 상승을 노려볼 수 있었다. 인수를 통해 지분법에 따른 재무 개선효과를 노려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KCC글라스는 M&A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지난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기업 코마글로벌을 인수하고 올해 초 합병했다. 회사 규모가 크지 않아 회사 성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지만, 코마글로벌이 가진 친환경 기술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초 KC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한벽지 지분 100%를 1470억원에 인수했다. 유리·유리시공, 인테리어 등 사업을 영위하는 KCC글라스는 향후 종합 인테리어 사업자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이 한정돼 있는 KCC글라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M&A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계열분리 이슈도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배당을 통해서도 주가부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설립 당시인 2020년 335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KCC글라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2020년 1323억원에서 2021년 1172억원으로 감소했음에도 배당을 늘렸다. 총 배당액은 47억원 늘어 382억원이 됐으며, 배당성향도 25.30%에서 32.6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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