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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 교촌 출신 송민규 앞세워 IPO 시동
문지민 기자
2022.06.08 08:05:14
코스톤아시아·큐캐피탈 2년전 700억 인수...원금 대비 2배 이상 밸류 돌파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노랑푸드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치킨브랜드 노랑통닭의 운영사인 노랑푸드가 교촌에프앤비 출신인 송민규 전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년전 회사를 인수해 키워온 사모펀드 운용사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의 '투자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노랑푸드는 매출 853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738억원) 및 영업이익(85억원) 대비 각각 15%, 23%씩 증가한 수치다. 2019년에는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대 실적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맹점 수도 대폭 늘었다. 2019년 말 414개 수준이던 노랑통닭 가맹점 수는 이달초 600호점(남양주 덕소점)을 돌파했다. 눈에 띄는 점은 '타 치킨 브랜드' 대비 폐점률이 낮다는 점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폐점률 2%대를 기록하며 '노랑통닭 프랜차이즈는 잘 망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시장에 각인시켰다. 


업계 전문가들은 노랑푸드의 지속적인 성장비결 중 하나로 '전문성 높은 경영진 구축'을 꼽는다. 2020년 9월 PEF 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기업체로서 탈바꿈하고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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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은 지난 2020년 9월 노랑푸드 지분 100%를 총 7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딜구조는 다소 복잡했다. 우선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여기에 코스톤아시아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중순위와 후순위로 나눠 각각 150억원, 100억원씩 에쿼티(지분) 투자를 했다. 큐캐피탈 역시 블라인드 펀드로 후순위 에쿼티 1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이후 SPC에서 인수금융을 일으켜 유안타증권에서 선순위로 30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인수 완료 후,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은 중순위 의결권을 조정해 양측이 SPC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구조로 최종 설계를 마쳤다. 이사회도 현재 두 하우스가 장악하고 있다. 공동 대표로 등재된 최명록 큐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포함해 5명이 두 회사의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인수합병(M&A) 거래 시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수치인 '멀티플 배수' 측면에서도 노랑푸드 인수금액은 합리적이었다고 평가 받는다. 2019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70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인수 당시 멀티플은 9.3배 수준이다. 동종업계 경쟁사인 bhc와 교촌에프앤비의 멀티플은 최근 12~15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EBITDA(117억원)를 기준으로 14배수를 적용하면 노랑푸드의 밸류에이션은 1600억원대를 훌쩍 넘긴다. 


노랑푸드의 실적은 올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료, 인건비 등이 적은 배달형 매장들을 대폭 확장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상반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가시화 되면서, 추후 회사 밸류에이션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랑푸드 관계자는 "배달형 매장은 오픈 후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적어 수익성이 높다"며 "올해는 유동 인구가 적은 곳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배달형 매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노랑푸드가 최근 교촌치킨 운용업체인 교촌에프앤비 출신의 송 전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한 것을 두고 증권시장 상장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송 대표는 교촌에서 15년간 몸 담으며 코스피 상장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교촌 성공신화의 주축 중 하나인 송 대표가 작년 5월 노랑푸드로 자리를 옮기고, 올해 다시 대표로 승진했다는 건 사실상 노랑푸드가 상장을 염두에 두고 베팅을 했다는 것"이라며 "상장에 성공할 경우, 낮은 가격에 투자했던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의 투자회수 실적도 괄목할 만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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