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랜드그룹과 오아시스마켓이 온·오프라인 유통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오아시스 보통주 3%(84만2062주)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이랜드리테일이 오아시스마켓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 미래 사업파트너로 삼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는 지난 6일 사업, 운영계약에 대한 사업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골자는 ▲사업우선투자권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신선 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상호 공유 등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킴스클럽의 산지 신선상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투자 및 신사업 진출, 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시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 및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사업협력에 따른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오아시스는 1000만명에 달하는 이랜드 멤버십 회원, 30여개의 킴스클럽 지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 있어서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양사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국내 신선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고품질의 합리적인 신선상품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