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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인사이트, 거래정지 기간 '헐값 유증' 논란
김건우 기자
2022.06.08 08:00:22
거래정지 1년 연장…종가 대비 68% 낮은 가격에 유상증자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15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지난 1년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센트럴인사이트가 최종종가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에 더해 한국거래소가 해당 유증물량의 매도가 가능해지는 '보호예수해제' 시점에 가깝게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하면서 일반주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센트럴인사이트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내년 6월 2일까지 상장폐지사유에 대한 개선기간 부여 및 매매거래정지의 지속을 결정했다.


센트럴인사이트는 작년 3월30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올해 4월14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됐으며, 기간 내에 회사측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5월 4일부로 상폐사유를 해소했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앞서 전 최대주주 관계자들이 연루됐던 횡령ㆍ배임 건을 이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재개해 내년까지 개선기간을 연장했다.


다만 횡령ㆍ배임 건에 대한 고소는 이미 취하돼 법적인 절차가 종결됐으며, 횡령에 연루됐던 전 최대주주 아쉬세븐은 지분상실로 센트럴인사이트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한 상태다. 실질적으로 횡령ㆍ배임 건을 근거로 개선기간을 연장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명분없는 거래정지가 지속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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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거래정지가 주주들의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센트럴인사이트는 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신주발행가액이 790원 수준이다. 외부평가기관인 대영회계법인의 가치평가 결과 기준주가가 868원으로 평가됐고, 여기에 할인율 8.98%가 적용됐다. 유상증자 납입자는 거래정지되기 전 최종종가인 2490원 대비 68.3%가량 하락한 헐값에 신주를 사들이는 것인데, 현 최대주주인 대운에너지솔루션이 절반 이상의 물량을 배정받았다. 해당 물량의 보호예수기간은 1년으로 거래정지가 길어질 경우 거래재개 시점과 맞물려 차익실현이 이뤄질 수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개선기간을 부여한다고 그 기간 동안 반드시 거래정지가 지속되지는 않고, 회사측이 상장적격성 심사를 요청하면 언제든 재심사에 따라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그 시점에 대한 선택권을 회사측에 주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측이 유불리에 따라 거래재개를 늦출 여지가 없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지난 거래정지기간 동안 회사의 기업가치가 하락한 것에 대해 제도적인 구제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계법인이 평가한 기준주가가 거래정지 전 최종주가 대비 크게 낮아져 거래재개시 막대한 주가하락이 예상되더라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거래정지 기간 중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했더라도, 직접적인 책임을 따지긴 어렵다"며 "다만 이후의 조치들이 투자자 피해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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