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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리브랜딩으로 반등 이뤄낼까
엄주연 기자
2022.06.08 08:22:54
올해 17% 매출 신장률 목표…'부익부 빈익빈'에 성공 여부 '안갯속'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에몬스가구가 실적 반등을 위한 리브랜딩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에몬스가구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올해 17%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지만 가구업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은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몬스가구는 지난달 '라이프스타일 공간 제안' 기업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 로고 교체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경남 김해스타프리미어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신규 로고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며 2분기까지 10개 대리점이 신규 로고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에몬스가구가 이처럼 리브랜딩에 나선 것은 실적 회복이 절실해서다. 1979년 설립된 에몬스가구는 2010년 중반까지 침대와 소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특판 가구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한샘·현대리바트 등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성장세가 정체됐다.


실제 에몬스가구의 매출액은 2016년 1588억원에서 2017년 1904억원, 2018년 200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2019년 1699억원, 2020년 1864억원, 2021년 139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도 2016년 28억원을 찍은 이후 감소하다 2019년에는 급기야 적자를 냈고 2020년에는 71억원으로 회복했으나 지난해 22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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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을 위한 여건 역시 낙관적이지는 않다. 최근 일상회복으로 가구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구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업체들의 외형 확대로 인해 중견 기업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에몬스가구의 리브랜딩 작업에 따른 비용 부담을 두고도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A 중견가구업체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가구 수요 자체가 급격히 줄면서 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잘 되는 곳만 잘 되고 안 되는 곳은 안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중견 기업들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B 중견가구업체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에몬스가구도 리브랜딩이라는 큰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모로 변화를 주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업계 상황이나 관련 비용 부담을 따져보면 리브랜딩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에몬스가구는 올해 목표 매출 신장률을 17%로 잡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당 목표치는 온라인사업을 제외한 수치다. 에몬스가구는 리브랜딩 작업과 함께 백화점 유통망을 강화하고 매장 리뉴얼, 상권 이전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리점과 백화점, 직영점을 포함한 현재 매장 수는 89개점이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매장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가구 판매에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로서의 공간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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