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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돌려막기···최윤 회장의 '가성비 경영법'
박관훈 기자
2022.06.09 08:25:14
⑤한 임원이 직함 달리하며 여러 계열사 경영 참여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금융그룹이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현재 OK금융은 4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총 19개의 그룹사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OK금융의 대기업집단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OK저축은행 등 주력 금융 계열사의 최근 영업실적과 지분구조, 내부거래 등 주요 경영현황을 살펴본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OK금융그룹의 핵심 임원들이 직함을 달리하며 여러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의 19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핵심 간부 중 상당수가 2개 이상의 회사에 직함을 가지고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주회사 격인 OK홀딩스대부의 심상돈 대표이사는 OK벤처스, 엑스인하우징,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OK에프앤아이대부, 예스자산대부, 미즈사랑, 원캐싱 등 8개 계열사에서 대표직을 함께 맡고 있다.


여기에 심 대표는 OK신용정보의 기타비상무이사,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사내이사도 겸하고 있다. 홀로 전체 계열사 수의 절반이 넘는 10개 회사의 경영에 핵심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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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력계열사인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이사는 OK데이터시스템의 기타비상무이사, 엑스인하우징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동시에 겸하고 있다.


오너인 최윤 회장 본인도 예외는 아니다. 최 회장은 현재 OK홀딩스대부 사내이사, OK데이터시스템,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엑스인하우징 등 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참여하며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최윤 회장의 배우자인 키무라애츠코씨 역시 OK컴퍼니의 대표이사와 엑스인하우징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밖에 비콜렉트대부 이혁진 대표, 뉴데이즈 신미경 대표,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최웅진 대표, OK신용정보 김인범 대표 또한 최소 2개 이상의 계열사에서 임원직을 겸하고 있다. 또한 김미나 감사는 무려 11개 계열사에서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김형균 기타비상무이사 역시 OK신용정보 등 8개 계열사에서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여러 계열사에 걸쳐 있는 OK금융그룹의 인재 기용 방식에 대해 선진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 사람이 직함만 달리해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사회 멤버, 감사 업무까지 겸하고 있어 '회전문 측근 경영'이란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20여년 만에 대기업집단으로 자리 잡을 만큼 그룹 규모는 크게 성장했지만, 각 계열사의 경영 행태만 놓고 보면 큰 회사를 잘게 찢어놓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룹 내 계열사가 모두 같은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같은 경영진이 여러 계열사의 경영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구조를 꼬집은 것.


실제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사업 영역은 다채롭다. OK캐피탈과 그룹 산하 대부업체들은 여신금융업, OK저축은행은 신용조합 및 저축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엑스인하우징의 업종은 신탁업 및 집합 투자업이고, OK데이터시스템의 대표 상품은 컴퓨터 운영 관련 유지보수다. 뉴데이즈는 광고대행업, OK신용정보는 채권추심업이 주력이다. 올 초 설립된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는 요식업 체인사업이 대표 사업이다.


이에 대해 OK금융그룹 측은 사업 초반, 특히 비슷한 사업 성격의 계열사를 중심으로 경영진의 겸직이 많았음을 인정했다. 다만 최근에는 OK캐피탈, OK저축은행 등과 같은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대표 기용으로 차츰 변화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고 여신금융업 등 중첩된 영업 범위 안에 있다 보니, 한 명의 전문 경영인이 겸직하는 사례가 있다"며 "각 계열사의 자본규모나 사업 구조에 따라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에는 회사 규모가 확장되고, 계열사 간 사업목적도 뚜렷해지면서 사업 초창기 대비 경영인 겸직 사례가 많이 줄었다"면서 "OK캐피탈의 김인환 대표나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의 사례처럼 주력 계열사를 필두로 전문경영인을 채용하는 등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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