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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이드, 실적 성장세 IPO 흥행 '주목'
강동원 기자
2022.06.09 07:50:18
그룹사 거래로 4년간 순이익 5배 증가…유통주식수 많아 투자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위니아에이드)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위니아에이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적 성장세를 강조하고 있으나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주로 그룹사 간 거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온 데다 새 먹거리로 내건 소형가전도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공모주식수가 많아 일반 투자자를 유인할 투자 매력이 적다는 점도 흥행에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에이드는 9~10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536만6087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200~1만62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87억~2495억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758억~864억원을 조달한다. 일반 공모청약은 14~15일 진행하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출처=증권신고서)

위니아에이드는 공모흥행을 위해 실적 성장세를 강조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864억원,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9.3%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18년 매출 180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 도드라진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40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23% 늘었다.


위니아에이드는 미래 청사진으로 공모자금 중 525억원을 신규 물류창고 매입·시설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남양주·용인 등 7개 지역 물류센터를 임차해 매달 4억원에 가까운 임차료를 지불하는 만큼, 자체 창고 확보로 고정비용 지출을 줄이고 물류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멕시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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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에서는 위니아에이드의 성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력 사업이 그룹사 간 거래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데다 신사업으로 내건 소형가전 사업의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IPO가 미래 성장성을 중시하는 만큼, 실적 성장세를 이끌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위니아에이드는 유통·물류·서비스(A/S)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통사업은 모회사 위니아의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관리한다. 물류사업은 소비자가 구매한 가전제품 배송·설치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 A/S사업은 그룹사 제품을 비롯해 테팔·일렉트로룩스 등 외국 전자기기, 애플·삼성 등 스마트폰 기기수리를 맡고 있다.


(출처=증권신고서)

유통사업 주요 고객사는 그룹사 제품을 판매하는 위니아, 금강 E&D 등이다. 물류사업의 최근 3년(2019~2021년) 그룹사 관련 매출 비중은 57~65%에 달한다. A/S사업은 개인 고객 수리, 중고 휴대폰 교체 비중이 60~73%다. 애플 공인 서비스업체 점유율 1위(30%)를 강조하고 있으나 지난해 관련 매출은 45억원으로 A/S 사업 매출(1904억원)의 5%에 불과하다.


위니아에이드는 올해 초 사업 확장을 위해 모회사 위니아로부터 소형가전 사업 부문을 양수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영업손실 27억원에서 지난해 79억원으로 손실 폭이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소형가전 사업 시장 경쟁률이 심화한 만큼, 단기간 내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모주식수가 많다는 점도 일반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니아에이드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512만6033주로 상장예정 주식 수(1540만2099주)의 33.28%에 달한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공모주식 규모가 커 일반적으로 100만~200만주를 공모하는 다른 기업의 IPO보다 유통 주식 수가 많다는 평가다. 상장 직후 주가 모멘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위니아에이드가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거두고 있는 점은 IPO에 긍정적이지만 새로운 사업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많아 단기 차익을 노리는 일반 투자자를 이끌 매력도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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