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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디에스네트웍스, 신사업에 방점
박성준 기자
2022.06.10 08:25:24
4년 연속 매출 1조 달성…프롭테크 투자도 추진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성준 기자] 디에스네트웍스(DS네트웍스)가 외형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동시에 추구하며 기업공개(IPO) 준비에 한창이다. 본업인 시행업이 경기 영향을 많이 받음에 따라 디에스네트웍스는 안정적 사업부지의 확보와 동시에 신사업 확장도 적극적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산업지형에 적응하기 위해 프롭테크(부동산에 정보통신을 접목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크다.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디에스네트웍스가 상장을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기존 시행업에 치우친 한계성을 넘어서는 데 있다. 본업인 부동산 개발업의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투자처를 넓혀 시행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디에스네트웍스가 상장에 성공한다면 주거상품 중심의 부동산 개발에서 상업시설과 물류시설에 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 부분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시행부문과 분리했다. 이에 따라 디에스네트웍스는 분할존속회사로 남고, 디에스엔홀딩스(DSN홀딩스)는 분할신설회사가 됐다. 디에스엔홀딩스는 금융투자 부문을 전담한다. 디에스네트웍스는 부동산 시행부문을 맡고 이와 관련한 투자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행사는 업종의 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크지만 디에스네트웍스는 예외다. 최근 3년간 안정적으로 시행업계 매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현재 시행업계 상위권 3개 회사는 디에스네트웍스, 엠디엠, 신영 등이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이들 회사보다 매년 10% 이상 많은 매출을 유지했다.


5년 간 매출을 살펴보면 ▲2017년 9633억원 ▲2018년 1조2566억원 ▲2019년 1조6156억원 ▲2020년 1조3375억원 ▲2021년 1조4802억원 등 2018년 이후 꾸준히 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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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매출대비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연도별 영업이익률은 ▲2017년 13.3% ▲2018년 11.2% ▲2019년 12.7% ▲2020년 9.3% ▲2021년 9.2%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의 지속성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건설용지도 최근 공격적으로 매입 중이다. 취득원가 기준 디에스네트웍스가 지난해 확보한 건설용지 총액은 1조5982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 1조2298억원 대비 30%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에는 ▲송도A9 ▲서울 동소문동 ▲의정부1차 ▲목포유달경기장 ▲인천 북항 등 신규 부지를 대거 추가했다. 신규 부지 평가액만 8059억원이다. 이외에도 GTX 호재가 기대되는 파주 운정지구와 제주 화북상업지역의 부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신산업에서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올해 초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 6%를 인수하는데 180억원을 투입했다. 국내 산업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넓히기 위해 마스턴투자운용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디에스네트웍스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9월 부동산개발사업과 투자사업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슷한 시기 스마트팜 업계에서 주목도가 높은 회사인 그린랩스의 지분 5.25%도 200억원에 매수했다. 프롭테크 영역을 농업용지로 넓힘과 동시에 해외 스마트팜 시장의 진출 가능성 등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이다. 베트남 및 중국의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한 그린랩스를 통해 디에스네트웍스도 자연스레 해외진출을 노릴 수 있는 구조다. 


가장 최근에는 국내 스마트 물류 업계 풀필먼트(통합물류관리) 분야 1위 기업인 아워박스(Our Box)에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아워박스와 물류인프라 공동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이 목표다. 최근 이커머스와 함께 풀필먼트 산업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물류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향후 종합 부동산개발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남은 숙제는 상장 시기까지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디에스네트웍스가 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제시받은 기업가치는 1조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장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기업가치를 올리면서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에스네트웍스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시행업 영역을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스타트업 투자를 늘려 시행사와 시너지가 나도록 다양한 사업을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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