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JACU)는 서울시 광화문에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와 재건사업을 위한 두 번째 민관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회의다. 회의에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KH건설을 비롯해 동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한 마스터플랜 초안은 오는 6월 22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차 마스터 플랜 세미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에 대한 국제적 이슈화 ▲한국 및 국제사회의 참여 기관 구성 ▲우크라이나 전담 지역 선정 및 전국 규모 진출을 위한 목표 제시 ▲향후 추진 계획 및 마스터 플랜 활용 방안 ▲소요 예산 및 마스터 플랜 주요 참가자(잠정)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위원회 구성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지원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기존에 설립된 '유라시아 경제인 협회'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KH건설은 우크라이나 재건 및 지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내 전담 지역을 맡아 복구사업에 참여한다. 지원사업에 필요한 소요 예산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계획이다.

강정식 KH건설 대표는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건사업 참여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지원사업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음악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콘서트를 연내 개최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