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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철강협회장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안전경영" 강조
양호연 기자
2022.06.09 16:21:52
'제23회 철의 날' 행사...포스코·현대제철 1500억 ESG 상생펀드 조성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9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호연 기자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전세계 정세와 맞물려 급변하는 원자재 공급시장에서 안정적인 원료를 조달하기 위해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근 몇 년간 철강기업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던 만큼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자고 제언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9일 포항제철소의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으로 뜨거운 쇳물이 흐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철강협회는 2000년 이후 매년 철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과 철의 날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철강인'들을 향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지난 70여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향후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도전하자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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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ESG 요구 증대 등으로 국내 철강업계는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업계는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신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원자재 공급시장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원료 및 핵심소재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최근 몇 년간 국내 철강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경각심을 가지며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탄소중립에 철강업계가 앞장서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양호연 기자

철강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철의 날 행사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철강업계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점을 언급하며 향후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 ▲자동차‧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슈퍼사이클 이후 대비를 위한 전략 모색 등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더불어 최근 산업계 전반의 문제로 확산한 물류난에 대한 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며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정부가 동반자가 되어 업계 애로 해소 등에 적극 지원하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차관은 "탄소국경조정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신소재 개발 등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IBK기업은행 김성태 수석 부행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사진제공/포스코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공자 32명 및 철강상 수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중견·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총 1500억 규모다. 지원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 및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철의 날을 맞아 윤양수 포스코 스틸리온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에 대해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또한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에는 홍헌호 포스코 부장 등 4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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