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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듯 다른' 야놀자·여기어때 해외 공략법
엄주연 기자
2022.06.13 08:07:14
야놀자 "B2B사업 확장 본격화"vs여기어때 "가격 경쟁력으로 B2C 공략"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0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야놀자 홈페이지 화면 캡쳐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국내 여가 플랫폼 강자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야놀자는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B2B 사업 확장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어때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B2C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따라 해외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여행계획률)은 올해 1분기 평균 19%로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5.9%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지만 1년 전 같은 기간(12.5%)보다는 1.5배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묶여있던 하늘길이 풀리면서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이러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양 플랫폼의 해외 시장 공략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공략' 야놀자, B2B 영역에서 사업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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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의 올해 전략은 글로벌 공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야놀자는 숙박앱을 넘어 '여행'과 관련된 모든 것을 포함하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종합 여가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진 만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B2C와 B2B 사업 모두 장악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B2B 영역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야놀자클라우드'는 전세계 170여개국 4만3000여 호텔 고객사에 60개 이상의 언어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을 호텔 중심에서 주거와 레저, 식음료(F&B)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서비스 경쟁력에 야놀자의 기술력을 결합해 보다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야놀자라이브'를 통해 동남아시아·유럽 등 해외여행지의 호텔과 리조트 패키지 상품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글로벌 공략으로 B2C와 B2B 사업에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 사업에서는 숙박 외에도 교통·항공권은 물론이고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확장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홈페이지 화면 캡쳐

◆분주해진 여기어때, B2C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 


여기어때도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발맞춰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해외여행 예약 플랫폼인 '온라인투어'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실시간 해외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항공권과 호텔예약 서비스를 모두 보유하게 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 셈이다. 


무엇보다 여기어때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에 있다. 여기어때는 2인 왕복 기준으로 최대 4만원이 부과되는 발권 수수료를 무료로 책정했다. 이는 전체 상품군의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야놀자가 B2B 강화에 집중했다면 여기어때는 가격과 사용자 환경에 집중하면서 B2C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여기어때는 앞으로 해외 호텔 예약 서비스부터 액티비티, 맛집, 교통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숙박과 연계도가 높은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기준 야놀자와의 이용자 데이터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해외 진출 초기인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어때는 관계자는 "해외 여행 항공권 발급 수수료를 무료로 책정한 만큼 가격 경쟁력이 차별화된 강점"이라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 상품군을 점차 늘려나가고 숙박과 관련된 결합 상품을 판매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야놀자는 406만명, 여기어때는 317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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