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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토목 줄이고 건축 늘리고
박성준 기자
2022.06.14 08:39:57
2019년부터 토목·건축 매출비중 각각 50%…4년간 매출 3배 증가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지난 2016년 세운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남광토건이 최근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남광토건은 관급 토목공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건설사였지만 2017년 흑자 전환 이후에는 민간과 건축부문 비중을 비약적으로 늘렸다. 여기에 과거에 등한시했던 해외도급공사도 새롭게 추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 기준으로 2017년과 2018년 토목공사의 매출비율이 건축공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2017년의 경우 토목공사 66.87%, 건축공사 30.88%였으며 2018년에는 토목공사가 79.26%, 건축공사가 18.64%였다.

이런 경향은 2019년부터 서서히 바뀌기 시작해 토목공사 43.31%, 건축공사 56.65%로 전세가 역전됐다. 뿐만 아니라 2019년의 건축공사 매출 중 민간부문이 전년 253억원에서 1305억원으로 5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어 2020년은 토목공사 51.01%, 건축공사 45.46%로 다시 비슷해졌다. 2021년에는 토목공사 46.31%, 건축공사 45.28%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해외도급공사 비율이 8.33%로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 기간 남광토건은 외적 성장도 달성했다. 연도별 매출액은 ▲2017년 1156억원 ▲2018년 1572억원 ▲2019년 2362억원 ▲2020년 2380억원 ▲2021년 3567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이는 국내 관급 토목공사에만 의존하던 매출을 건축과 민간 영역으로 다각화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건축부문 매출만 따로 살펴보면 2017년 357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1615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실제로 남광토건은 건축사업실을 주택건축사업본부로 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해 토목 외 건축사업의 확대 의지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택시장의 호황기에 편승해 남광토건의 수주잔고에서도 주택공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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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2020년 이후 계약을 체결한 건만 살펴보면 해양수산부에서 발주한 울산신항 공사를 제외하곤 모두 주택건축에 쏠려있다. 주요 수주내역을 살펴보면 ▲인천영종하우스토리3차(수주총액 510억원) ▲소사청북아파트11공구(406억원) ▲수원당수아파트1공구(490억원) ▲수원대우연립재건축정비사업(230억원) 등이다.


최근에는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261억원 규모의 의정부 가능동 15-14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또 광명13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입찰에도 참여했다.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수주잔고도 충분하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남광토건의 수주잔고 총액은 1조3748억원이다. 이는 연 매출액 대비 3.85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특히 지난 5월 신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영역 토목공사의 발주가 예상돼 향후 남광토건의 실적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토목을 잘하는 회사가 건축도 잘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영역의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최근 건축부문의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토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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