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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외 리서치 '든든'…주식·리츠 영업 확대
한경석 기자
2022.06.14 07:30:19
해외 기관투자자 주식·채권 중개…현지 실시간 정보 제공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증권사 해외 영토 확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투자은행(IB) 사업을 통한 해외사업 수익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의 해외사업 현황과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한 '마스턴프리미어 리츠' 상품의 자산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리츠 상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는 지난해와 비교해 해외 영업 부문에서 아쉬운 성과를 남긴 게 사실이다. 삼성증권의 1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전체 사업에서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해외사업 부진이 두드려졌다.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해외영업 부문 비중은 전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2164억4800만원)의 0.2%에 불과한 4억3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해외영업 부문 순이익(5억3334만원)과 비교하면 25% 가량 줄었다.


◆해외영업 부문 1Q 순이익, 전년 대비 25%↓


지난해 1분기 해외영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순수수료 수익은 18억원이고, 올해 1분기에는 2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2억원 수준이었던 순이자 수익도 1억원까지 줄어 미미한 액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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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해외 영업은 3개국 자회사, 2개국 해외 사무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자회사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홍콩 등에 있으며,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주식·채권을 중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사무소를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에 두고 현지 리서치 조사업무를 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 1분기 실적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주식 투자자를 겨냥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월 최초로 한국시간 기준 낮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오후 11시30분~오전 6시(써머타임 미적용)에 정규시장이 열려 거래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으로 이에 대한 편의성 대폭 개선돼 지난 4월 누적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영국 런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국 런던 주식시장은 거래액이 지난해 4월 147억원에서 올해 4월 3213억원으로 1년 새 2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증권사 중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영국 주식을 온라인으로 매매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삼성증권이 국내에서 매매하는 영국 주식의 거래액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이밖에도 미국 씨티증권, 일본 SMBC닛코증권, 중국 중신증권, 베트남 호치민시티증권 등 해외 리서치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익 둔화 불가피 vs 중장기 성장 동력 풍부"


삼성증권은 지난 5월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669.2대 1의 경쟁률과 5조9500억원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마스턴프리미어 리츠'의 대표 주관사 역할도 하며, 해외 부동산 투자 중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 리츠는 프랑스 아마존(Amazon) 물류센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오피스(PwC),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기업이 임차 중인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자산 등을 담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리츠를 통해 해외의 유망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의  미국주식주간거래, 유럽주식, 해외 리서치사 제휴 등은 사재훈 채널영업부문장,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충훈 IB2부문장이 맡고 있다. 이충훈 IB2부문장은 리스크관리 담당 상무를 지낸 뒤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해외 주식과 리츠 상품 영업 확대를 두 축으로 삼고, 해외사업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점진적인 IB 강화, 해외 주식 영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금리인상과 주식시장 침체 국면으로 수익성 회복에는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로 업황 지표 부진과 금리상승, 주식시장 불안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이익 둔화 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삼성증권은 수익 기여가 높은 해외 예탁 자산이 19조원까지 증가하며 차별적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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