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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 俄백신 생산 일시 중단...CMO로 '위기 돌파'
민승기 기자
2022.06.13 08:09:17
俄백신 생산라인 가동 멈추고 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준비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예방백신.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한국코러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 라인 가동을 잠시 멈추고, 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푸트니크 백신의 해외 시장 판매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정상화 되는 데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코러스는 현재 다른 기업들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논의를 추진 중이다. 러시아 국부펀드(RDIF)로부터 선급금 지급이 미뤄지고, 판매가 어려워진 스푸트니크V 백신 완제품 생산라인을 활용해 다른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선회한 셈이다. 


바이오 업계의 한 관계자도 "한국코러스가 스푸트니크 생산라인을 타 바이오의약품 생산으로 바꿀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미 한국코러스가 해당 공장의 우수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사전실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과 만나 위탁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한국코러스 입장에서도 러시아 국부펀드(RDIF)만 믿고 마냥 기다리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GMP는 품목별 사전평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식약처 실사 과정을 통해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업계는 한국코러스가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경우 '돈맥경화' 상황이 다소나마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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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러스는 이미 생산된 스푸트니크 백신 원료 등을 판매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로의 판매가 요원한 상태에서 원료 등의 유통기한이 다가오기 전에 판매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국가의 대사관들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코러스가 보유 중인 스푸트니크 백신 원료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직 러시아로 선적되지 않은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한국코러스는 기존 2100리터급 바이오리액터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을 위해 1000리터급 바이오리액터 장비 2개를 추가했다.


주간 400만 도즈를 생산해오다가 대량생산 체제가 안정화되면서 주간 600만 도즈 생산이 이뤄졌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주장이다. 추가 바이오리액터까지 생산에 적극 사용됐다면 주간 1000만 도즈 이상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백신 사업 자체에 대한 중단은 아니다. 일부 라인에서 백신 원료 생산도 계속 이뤄진다"면서도 "설비를 활용해 다른 기회와 이윤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을 진행하려고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든 다시 방역 위기가 고조될 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는 이미 갖춰져 있다"며 "유동적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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