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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한국콜마 신용도 'A-'→'A'로 상향
최보람 기자
2022.06.10 18:14:45
실적·재무구조 개선 덕분…HK이노엔도 신용도↑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국콜마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안정된 실적을 이어간 가운데 재무구조도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지난 9일자로 한국콜마와 자회사 HK이노엔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용도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작년 8월 HK이노엔의 상장이 꼽혔다. 신주발행을 통해 3349억원이 유입되면서 자본이 대규모 확충됐고 공모자금 가운데 1500억원을 채무상환에 쓰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강화돼서다. 이에 따라 올 3월말 현재 연결기준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은 97.7%로 1년 전 대비 50.6%포인트나 개선됐다.


실적개선 가능성이 커진 것 또한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화장품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7% 줄어드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인해 주력인 화장품과 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실적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기평 관계자는 "일상회복에 따라 한국콜마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 화장품 부문은 고객기반 확장,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HK이노엔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사업은 올 3분기 오송 수액제 신공장 가동안정화에 따른 고정비부담 완화, 전문의약품(수액제, 케이캡 등)의 판매 호조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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