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CJ CGV 재도약 의지 담은 '스크린X PLF'
최재민 기자
2022.06.13 08:12:30
기존 상영관 대비 9배 규모 비용 들여..."스크린X 2.0시대 열겠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0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코로나19는 위기이기도 했지만 변화와 재도약을 위한 기회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산업은 깊은 침체에 빠졌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전국 극장 관람객은 6000만명 수준으로 2억2700만명에 달했던 2019년 성적과 비교하면 처참하다. 이러한 성적은 지난해(6100만명)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관 업계 선두주자인 CJ CGV는 그간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엔데믹 시대에 접어드는 2022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10일, CJ CGV의 그간의 노력과 기술이 집대성한 재도약의 전초기지 CGV 영등포 '스크린X PLF(Premium Large Format)관'을 찾았다.


처음 영화관에 들어섰을 때 눈에 띈 것은 좌석의 배열이었다. 일반적인 영화관이 좁고 긴 좌석 형태를 띄었다면 스크린X PLF관은 좌우로 넓은 모습이다. 좌우 스크린과 10개의 프로젝터를 이용한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추다 보니 좌석 공간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실제 스크린X PLF관의 좌석수는 프라이빗 박스까지 포함해 총 462석이다.

관련기사 more
CJ CGV, 모기업서 또 500억 지원 받는다 CJ CGV, CJ 지원에 '안도의 한숨' 성과 못내는 미국 CGV…무한지원 왜 CJ CGV, 지분 희석은 소액주주 몫?

자리에 앉은 이후엔 직접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시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좌우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은 생각보다 깔끔한 화질을 자랑했다. 기존 스크린X 상영관의 경우 총 3면의 천 재질 벽면 스크린을 활용했지만 이번 스크린X PLF관은 총 5개의 화면에 실버 스크린을 설치했기 때문이란 게 CJ CGV 측의 설명이다.


영상을 상영중인 PLF관의 중앙 스크린(우)와 좌측 벽면 스크린(좌).

시사회에는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영상도 상영됐는데 직접 공연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스크린 전방에 설치된 조명, 레이저, 안개 등의 환경 설비 때문이었다. 콘서트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조명과 레이저는 쉬지 않고 현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환경 설비는 콘서트, e스포츠, 강연 등 극장용 공연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극장 뒤편에 자리한 프라이빗 박스를 둘러볼 수 있었다. 총 9개 규모로 설치된 프리이빗 박스는 2인석 7개와 4인석 2개로 구성돼 있었다. 내부를 둘러보니 분위기부터 시설까지 가정집 거실 한켠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느낌이었다. 이곳에는 별도의 스피커가 설치돼 영화의 볼륨도 직접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프라이빗박스 내부 전경.

상영관을 나오면서 이 정도의 대규모 설비를 갖추는 데 적잖은 돈이 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CJ CGV 측은 스크린X PLF관을 설치하는데 기존 일반관 대비 9배나 많은 비용을 들였다고 전했다. 향후 CJ CGV가 스크린X PLF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재도약을 위한 사업 투자에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J CGV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특별관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고객들에게 더 가치 있고 생생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스크린X 전용 콘텐츠 제작 및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크린X 2.0 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메자닌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