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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전 추진에 인력 이탈 '시름'
배지원 기자
2022.06.14 08:10:30
⑧6일째 출근길 막힌 강석훈 회장…노사 갈등 '점입가경'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동걸 회장의 용퇴로 차기 회장 인선에 대한 관심 뜨거운 가운데 본점 이전에 민영화설까지 연일 시끄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산은의 부산 이전과 맞물려 정치권을 중심으로 '산은 무용론'이나 '역할 조정론'까지 거론되는 모양새다. 산은은 쌍용자동차, KDB생명, 대우조선해양 매각 등에 잇달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산은 역할론'에 부딪히는 한편, 새로운 틀짜기에 나서야 하는 국면이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산업은행의 노사간 갈등이 본격화된 가운데 '부산이전'을 염려한 직원들의 이탈도 심화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두자릿수 인원 채용에 나섰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6일째 본점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노조의 시위에 가로막혔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석사 및 박사 학위 소지자 10명과 변호사 자격 소지자 5명을 신입 행원(5급)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중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석·박사 행원 모집에는 총 173명이, 변호사 모집에는 22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인력을 두 자릿수로 뽑고, 신입을 모집하는 일은 이전 채용절차와 비교해볼 때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산은 등 공공기관은 인원 채용과 관련한 정원이나 예산을 엄격히 통제받기 때문에 이번 전문인력 채용은 직원 이탈에 따른 인력 공백과 관련이 있다는 시각이다.


실제 새 정부의 대선 공약인 산은의 부산 이전 추진 계획으로 최근 산은에선 직원들의 타 금융사 이직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산은 퇴사자는 약 46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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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전과 관련된 이슈는 인력 이탈 뿐 아니라 신임 회장의 업무 지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강석훈 산은 신임 회장은 지난 7일 임명 이후 본점 출근을 하지 못한 채 인근에 임시 집무실을 차리고 업무 파악에 나선 상태다. 산은 노조가 부산 이전 추진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강 회장의 출근을 막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8일 첫 출근 시도 이외에는 본점으로 출근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 파악을 위해 주요 임원들과 부서장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보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강 회장의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출근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 회장은 지난 10일과 12일 노조 측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노조와 강 회장의 태도에 변화가 없어 대화가 진전되지 않았다.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대치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수장과 노조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산은이 맡은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합병이나 대우조선해양·쌍용차 재매각 등 주요 현안들은 모두 정지된 상태다. 산은은 대우조선, 쌍용차 등 부실기업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종결되지 않았다. 아시아나-대한항공의 합병도 EU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남아 있는 만큼 여전히 미완성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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