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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쏠쏠한 브랜드 수수료
박성민 기자
2022.06.15 08:26:44
매년 100억원 이상 매출처…회사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서 산출"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10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삼양그룹이 브랜드 수수료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수수료율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까닭에 1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시장 일각에선 이 같은 수익구조가 삼양그룹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양그룹은 김윤 회장 등 오너일가가 삼양홀딩스를 지배하고, 이 회사가 다시 삼양사와 삼양이노켐, 삼양패키징 등을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배당금과 브랜드 수수료, 임대수익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삼양홀딩스가 배당금보다 브랜드 수수료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단 점이다. 작년만 봐도 브랜드 수수료로 120억원을 계열사에서 거둬 들여, 임대매출(67억원), 배당금 수입(4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삼양그룹의 브랜드 수수료 체계는 '제3자 매출액×0.5%'로, 외부 매출이 많을수록 수수료를 더 많이 내는 구조다. 실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한 삼양사는 전년 보다 10억원 늘어난 83억원의 수수료를 지불했다. 삼양이노켐 역시 같은 기간 6억원에서 1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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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각서 나오고 있다. 브랜드 수수료 수익이 대표적인 내부거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우려가 있는 브랜드수수료 등 배당 외 수익에 대해 공시의무를 부과했다.


삼양그룹과 유사한 방식으로 상표권 수익을 올리고 있는 동원그룹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다. 지난해 동원F&B(매출액 1조7708억원)의 브랜드 수수료는 35억원으로 삼양사(1조7844억원)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했다. 동원그룹이 '제3자 매출액×0.2%' 체계인 까닭이다.


문제는 삼양홀딩스가 오너일가에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단 점이다. 삼양홀딩스의 총수 일가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8.42%(보통주 기준)로 김윤 회장 등 삼양그룹 오너들은 2021년 결산으로 107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일각서 사익편취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양그룹은 규모·업종·사업특성·미래 성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요율을 결정했다"며 "그룹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요율의 높낮이를 비교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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