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GM 주가 충격, 12년전 공모가보다 낮다
전경진 기자
2022.06.14 09:03:04
종가 기준 33달러 하회…'차량판매 부진+전기차 투자 부담' 우려 증가 탓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09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주식 투자, 머니네버슬립과 함께 하세요.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머니네버슬립 유튜브 채널과 뉴스레터, 그리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GM 홈페이지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무슨 일이지?


13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32.28달러로 전일 대비 7.8%나 하락했습니다. 30달러대 '초반'까지 주가가 하락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GM의 주가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2010년 11월 IPO 때 책정받은 공모가 33달러 보다도 낮은 탓입니다. 무려 12년 전 주가로 또 다시 회귀하는 사태를 맞은 셈입니다. 


그래서?

관련기사 more
GM, 인도 공장 매각 백지화 GM "나도 가격 올린다" 새로운 '럭셔리 전기차' 준비하는 GM 주주가치 제고 나선 페덱스

GM의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때 60달러대까지 치솟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승승장구하던 GM의 주가가 다시 12년 전 가격으로 회귀했을까요?


팬데믹 당시 GM의 주가 상승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이뤄졌었는데요. 문제는 이 호실적이 자력으로 일궈낸 게 아니었단 점입니다. 당시 공급망 쇼크 속에서 차량 생산 차질로 신차 재고가 부족해지는 사태를 맞았고요. 차량 구매 수요와 공급 불균형 속에서 GM은 손쉽게 차량 가격을 높여 이익을 극대화했던 것이죠.


말그대로 GM은 예상치 못한 호실적을 기록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투자자들은 GM이 팬데믹 기간 반짝 호실적과 같은 일을 재연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 구매 수요 자체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소비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탓이죠. 특히 유가 상승은 치명적인데요. 연비 문제로 GM의 픽업트럭 같은 인기 차량에 대한 선호도는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GM은 전기차 자체 개발 및 양산을 위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 및 양산을 위해 3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본사업(내연 차량 판매)으로 돈을 버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미래 신사업을 위해 막대한 투자까지 집행하니 수익성(재무건전성)까지 악화될 것이란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13일 GM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비 좋은 픽업트럭과 SUV 라인업을 늘려서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기존 차량을 재설계해, 양산 프로세스 수를 95%까지 줄이는 등 생산 효율화도 달성하겠다고 하죠. 하지만 이 정도 계획만으로 냉각된 투심을 녹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업종별 메자닌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