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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77% '디에이치'
박성준 기자
2022.06.16 08:53:19
7곳 중 4곳, 3.3㎡당 매매가 7500만원 이상에 적용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따낸 도시정비 사업장 7곳 중 4곳에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앞세워 상반기에만 도시정비 사업 수주액 5조원을 쓸어 담았다.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 입찰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디에이치 브랜드를 사용할 전망이다.


디에이치는 2015년 4월 국내 최초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론칭했다. 기존의 힐스테이트는 '라이프스타일 리더'라는 브랜드 컨셉이었다면 디에이치는 '단 하나의 완벽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주거 브랜드의 존재 자체가 고급화의 한 축이었다면 디에이치는 여기서 한 단계를 더 높인 셈이다.


이 때문에 새롭게 디에이치를 적용하는 곳은 최초 혹은 유일이라는 시장주도적 성격이 포함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매매가 기준으로 3.3㎡당 7500만원 이상의 단지에만 이 브랜드를 적용한다. 이는 서울의 경우 실거래가 상위 3%에 해당하며 지방은 상위 2%에 포함되는 가격이다.


적용 지역도 한정적이다. 프리미엄 주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인 만큼 강남·서초·송파를 잇는 강남 H라인과 여의도·용산·성동을 잇는 한강변 H라인에 우선 적용했다. 최근에는 6대 광역시 중 지역별로 가장 우수한 입지를 선정해 랜드마크를 목적으로 디에이치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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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에치를 적용한 사업지를 살펴보면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과천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등 4곳이다. 디에이치 적용 단지는 현대건설이 타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100% 단독 사업을 벌이는 지역이다. 또한 가구 규모가 상대적으로 많은 대단지 중심이기 때문에 공사금액이 큰 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내 현대건설이 기록한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5조2772억원 중 4조1104억원이 디에이치 적용 단지다. 7곳 중 4곳의 도시정비 사업장에 디에이치를 적용한 것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전체의 77%에 해당한다. 아울러 디에이치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실적 업계 1위가 유력시된다. 이미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5조5499억원)에 2700억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특히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의 품질 발전에 꾸준히 투자 중이다. 최근에는 지하공간 고급화를 위한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전에도 디에이치 내부의 특징을 살릴만한 특화아이템과 특화공간을 개발해 꾸준히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디에이치에 기입주한 단지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포레센트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등 4곳이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개포1단지를 비롯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재개발 사업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등 향후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역의 핵심입지에 예정된 디에이치를 모두 구축한다면 19개 단지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경기도 과천과 지방광역시에서는 대전과 광주에도 디에이치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디에이치의 과도한 확장을 두고 희소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나온다. 이에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는 엄격한 내부 브랜드 심사를 거쳐 모두 통과한 단지에만 적용하고 있다"며 "서울 이외에 6대 광역시 중 지역별로 가장 우수한 입지적 조건을 갖춘 랜드마크를 선별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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