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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창립 60주년…글로벌 IB 도약 '잰걸음'
강동원 기자
2022.06.15 09:00:19
IB•IT 차별화로 위기 극복…"변화에 민첩 대응"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5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대신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대신증권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대신증권은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인적 노하우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차별화로 위기극복


대신증권은 국내 자본시장 역사와 함께 성장했다. 지난 1962년 삼락증권으로 설립된 뒤 1975년 고(故) 양재봉 창업자가 인수해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1991년 증권업계 최초로 인수합병(M&A) 주선업무 겸영인가를 얻어냈고 수많은 기업금융(IB) 주선 딜을 성공시키며 명성을 얻었다.


정보통신(IT)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76년 전산 터미널을 도입하고 분필로 흑판에 주식 시세를 적던 1979년에는 객장에 전광 시세판을 설치했다. 또, 국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원조격인 '사이보스' 시리즈를 통해 누적 전자 거래액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시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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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대신증권에도 시련이 닥쳤다. 1997년 12월 IMF 외환위기가 발생하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위기를 맞았다. 당시 동서·고려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의 부도 사태가 이어졌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1995년 보유하고 있던 상품주식을 대거 처분해 단기차입금 전부를 미리 상환한 덕분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초반에도 위기가 닥쳤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증권사의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신규 사업에 진입장벽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금융지주·대기업계열 금융투자회사가 앞다퉈 자기자본 확충에 나섰으나 증권을 모태로 성장한 대신증권은 규모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또, 저가수수료로 무장한 경쟁사가 등장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대신증권은 차별화로 생존을 모색했다. 제한된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주목한 신사업은 증권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기관 인수였다. 대신증권은 2011년 8월 중앙부산, 부산2, 도민저축은행의 자산을 자산·부채 인수(P&A) 방식으로 인수했다.


대신저축은행은 출범 10년 만에 총자산 기준 15위권 회사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우리에프앤아이를 인수해 대신에프앤아이를 출범시켰다. 주력사업인 부실채권(NPL) 사업은 물론 부동산 등 대체투자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계열사를 통해 '나인원한남' 개발사업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019년에는 대신자산신탁을 설립해 부동산 신탁업을 시작했다. 자산관리회사(AMC)인가를 받고 리츠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대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955억원, 순이익은 6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4.4%, 328% 증가했다. 1985년 여의도로 이전할 당시 299억원이었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조6029억원으로 늘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금융·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며 "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 등 금융 부문과 에프앤아이·자산신탁 등 부동산 부문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해외사업 확대…글로벌 IB 도약


대신증권은 올해 글로벌 IB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일본 스팍스그룹(2005년)·닛코코디알그룹(2006년)·오카상증권(2012년), 중국 심천캐피탈(2007년)·자오상증권(2007년), 베트남 호치민씨티증권(2008년) 등 아시아 주요국가 대형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찍이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IT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만·태국 현지 증권사에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수출했다. 특히, 태국 만디리증권과의 온라인 협력사업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축·개발로 확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대신증권은 동일한 협력구조로 태국 부알루앙증권과 2016년 전략적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맺고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선진시장 진출도 도드라진다. 대신증권은 미국 뉴욕·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들은 현지 금융 및 부동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자산 관리 및 소싱, 주선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 금융위기를 극복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앞세워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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