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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사랑, 그대로 청산?···매출 '제로'
박관훈 기자
2022.06.17 08:00:23
➈대부업 철수 계획 따라 업종 전환 모색했으나 계열사 돈 꿔주기로 법인 유지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금융그룹이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현재 OK금융은 4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총 19개의 그룹사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OK금융의 대기업집단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OK저축은행 등 주력 금융 계열사의 최근 영업실적과 지분구조, 내부거래 등 주요 경영현황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O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였던 미즈사랑이 주력 사업인 대부업을 청산한 이후 신사업 동력 찾기에 실패하며 '계열사 자금책' 역할에 머무는 모습이다.


1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즈사랑은 본업인 '컨설팅 및 투자자문업'으로의 사업 수익을 내지 못하며 업종 변경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열사와의 채무거래를 통한 이자수익 등 기타영업수익을 통해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즈사랑의 영업수익(매출)은 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4000만원)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과거 미즈사랑이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반으로 많은 이익을 거두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앞서 미즈사랑은 지난 2018년 영업수익으로만 1023억원을 달성했으며 227억원의 영업이익과 171억원의 순익을 냈었다. 그보다 앞선 2017년에는 영업수익 1589억원, 영업이익 617억원, 당기순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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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사랑의 급격한 실적 감소 요인은 2년여 전 단행한 대부업 청산의 여파로 해석된다.


앞서 미즈사랑은 지난 2019년 OK저축은행에 대부업(소비자여신영업부문)을 일체 양도했다. 2019년 7월 17일부터 컨설팅 및 투자자문업으로 업종을 변경했으며 상호도 미즈사랑대부에서 미즈사랑으로 바꿨다.


미즈사랑의 대부업 청산은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OK금융그룹(당시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OK금융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저축은행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 이행'을 내놨다. 대부업 대출잔액의 40% 이상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을 폐쇄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미즈사랑이 현재 본 사업인 '컨설팅 및 투자자문업'에서 영업수익을 전혀 내지 못함에 따라, 업종 변경을 통한 '신사업 동력' 찾기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 기준 미즈사랑의 직원 수는 '0'명으로 기록돼 사실상 정상적인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변경에 실패한 미즈사랑은 계열사 자금책 역할에 머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즈사랑은 계열사에 빌려준 장기대여금 등 채권 이자수익에 의지하는 상황이다.


미즈사랑의 지난해 영업외수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는데, 이 중 기타이자수익은 60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73%를 차지한다.


미즈사랑은 작년 기준 OK홀딩스대부에 빌려준 장기대여금 1793억원에 대한 59억원의 이자수익을 챙겼다. 미즈사랑은 OK홀딩스대부 외에도 심천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OK저축은행 등 특수계열사와의 채무 관계를 통해 이자수익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OK금융 측은 내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이해상충 방지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미즈사랑의 대부업 라이센스를 반납했지만 이는 등기상 법인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해당 계열사의 향후 사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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