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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CJ ENM 투자유치 숨겨진 내막은?
임성지 기자
2022.06.17 08:30:19
FI 매칭조건 충족해야 200억 투자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13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잇(출처=머스트잇 홈페이지)

[딜사이트 임성지 기자] 온라인 명품 커머스 1위 업체인 머스트잇이 최근 씨제이이엔엠(CJ ENM)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유치한다고 밝힌 가운데,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재무적투자자(FI) 매칭 의무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머스트잇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FI를 먼저 확보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최근 커머스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홀로 대기엔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머스트잇이 객관성을 보유한 FI들로부터 충분한 수익성을 검증 받아야 투자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머스트잇은 현재 다수의 FI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소개(IR)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투자자(SI)로 CJ ENM을 확보한 것을 '투자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투자를 확정한 FI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트잇이 약정된 기한 내 FI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CJ ENM과의 투자계약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투자 업계에서 명품 커머스 관련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명품 제조업체들이 항공 운항 재개의 영향으로 유통라인을 통한 간접판매에서 직접판매로 점차 돌아서고 있는 것도 명품커머스 입장에선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란 소지가 많은 상황에 대기업이라고 할 지라도 투자리스크를 고스란히 홀로 떠안기는 싫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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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머스트잇과 CJ ENM은 "이번 투자계약에서 FI 투자매칭에 대해 논의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이같은 내용을 의무화 하는 조항은 최종적으로 넣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머스트잇은 지난 2020년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열고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5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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