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KH강원개발)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하는 마카하밸리 골프 리조트 입찰에서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토킹 호스는 매물에 관심을 보인 잠정 인수자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매각 방식이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추가 입찰자가 없을 경우 KH그룹이 마카하밸리 골프 리조트를 인수하게 된다. 소유권 이전은 오늘 8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KH그룹은 리조트 내 유휴부지를 고급형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대상은 260만4958㎡(78만8000평) 중 유휴부지 54만5454㎡(16만5000평)다. 리조트 리모델링 및 부대시설 건설 사업은 계열사인 KH건설이 맡게 된다.

마카하밸리 골프 리조트는 하와이 호놀룰루카운티 와이아나에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호놀룰루 국제공항까지 차량으로 40분, 와이키키해변까지 차량으로 50분 내 도달할 수 있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편 KH그룹은 지난 2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했다. KH그룹 측은 마카하밸리 골프 리조트 인수와 알펜시아리조트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