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서울산업진흥원이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407억원을 출자해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15일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문화콘텐츠펀드(54억원), 서울바이오펀드(110억원), 재도전지원펀드(45억원), 창업지원펀드(198억원) 등 4개 부문 벤처펀드 조성에 총 40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성되는 총 펀드규모는 약 2384억원 이상이다.
투자대상은 서울소재 비상장 중소·벤처·창업기업이다. 본점, 지점, 공장,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이 서울에 위치해야 한다. 투자기간 내 서울로 이전하는 기업도 서울 소재로 인정된다.
펀드 결성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기구(비히클)는 벤처투자조합과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 내외다. 다만 우선협상대상 운용사로 선정되면 추가 논의를 통해 운용기간을 변경할 수 있다. 결성 시한은 운용사 선정 이후 3개월 이내다. 운용사별 의무 출자금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다음달 5일까지 출자사업 신청서를 받는다. 이후 같은달 말까지 1차 서면심사 및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1차 심사에선 전반적인 펀드운용 계획의 적절성, 운용사의 안정성 등을 평가하고 2차 심사에선 펀드운용 전략의 실현가능성, 운용규모의 적정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결과는 이르면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성장펀드 총 6개 분야 중 4차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 분야 공고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나머지 2개 분야 공고 시기는 현재 조율 중"이라며 "6개 분야를 합친 조성 목표금액은 약 38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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