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물류창고 2곳 매각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이탈리아 부동산 전문기업 크리아로스(Kryalos SGR)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자산은 블루코브자산운용이 '파인스트리트유럽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원본액 520억원)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펀드를 통해 밀라노 캄비아고(Cambiago) 물류센터와 카베나고(Cavenago) 물류센터를 1200억원에 매입했다.

물류센터가 거느린 우량 임차인이 자산 매각에 긍적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스페인의 리테일 기업인 에스프리넷(Esprinet)이 2028년까지 부동산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입지조건도 우수하다. 물류센터는 유럽 주요 물류 통로인 'A4 고속도로'와 인접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 측은 매각차익 극대화를 위해 조기매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물류수요가 증가하며 자산가치가 상승했다"며 "최근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각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