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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중동 초고압케이블 5천억원 시장에 뛰어들다
이수빈 기자
2022.06.16 14:30:05
사우디에 공장 건설…합작법인에 약 500억원 투자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왼쪽)와 모하마드 갈렙 알오자이미 그룹 CEO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전선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투자 계획 실행을 본격화한다. 중동 지역 초고압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한전선은 현지 공장 건설로 수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15일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JV(합작법인)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투자사는 사우디 송배전 전문 EPC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공동투자사인 알-오자이미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모하마드 갈렙과 알-오타이비 아람코 아시아코리아 전무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사우디대한 케이블 & 솔루션'으로 사우디와 중동 등 인접한 국가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8000만 달러(약 1000억원)로 대한전선이 51%의 지분을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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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사우디에 생산거점을 짓는 이유는 이 지역의 초고압케이블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세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이 올해 22억5640만달러에서 2025년 26억306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전세계 초고압 케이블 시장 수요의 20%(5억달러 내외)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중동 지역 초고압케이블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공장 건설로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 수주 경쟁력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와 국가 주도 인프라 사업인 '사우디 비전 2030' 등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 수요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은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첨단 산업단지 내 7만㎡의 부지에 건설된다. 3분기 중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하고, 연내 착공해 2023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대한전선의 사우디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과 인접해 있어,인프라 활용 및 운영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초고압 전력망을 구성하는 초고압케이블과 전력기기의 현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중동 및 유럽,아프리카 지역의 수주 물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초고압 케이블의 해외 생산 및 공급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케이블 공급자로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중동에서 현지의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공급망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제 정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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