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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였던 러시앤캐시, 생존 고심
박관훈 기자
2022.06.21 07:51:06
⑪증권사 인수 등 여러 방안 검토중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07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금융그룹이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현재 OK금융은 4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총 19개의 그룹사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OK금융의 대기업집단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OK저축은행 등 주력 금융 계열사의 최근 영업실적과 지분구조, 내부거래 등 주요 경영현황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대부업 1위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사업 철수를 앞두고 신규 사업 모색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사업을 청산한 미즈사랑과 원캐싱이 사실상 업종변경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


2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 완전 철수를 앞두고 있다.


OK금융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저축은행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을 내놨다. 대부업 대출잔액의 40% 이상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을 폐쇄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OK금융은 2024년 말까지 업계 1위 러시앤캐시와 미즈사랑, 원캐싱 등 주요 대부업 계열사의 라이센스를 완전히 반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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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보다 앞서 대부업을 청산한 미즈사랑과 원캐싱은 '컨설팅 및 투자자문업'으로 업종을 변경했지만, 본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며 업종 변경에 실패한 모습이다.


지난해 미즈사랑의 영업수익(매출)은 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1억원이다. 


이는 과거 미즈사랑이 대부업 철수 이전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반으로 많은 이익을 거두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앞서 미즈사랑은 지난 2018년 영업수익으로만 1023억원을 달성했으며 227억원의 영업이익과 171억원의 순익을 냈었다.


원캐싱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원캐싱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대부업 철수 전인 2017년 대비 92% 이상 감소했다. 대부업 중단사업이익이 환입된 2019년 이후 매년 감소세다. 한때 600억원대에 달했던 원캐싱의 영업수익은 2018년 이후 매년 0원을 기록 중이다. 매출이 크게 줄면서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부업 철수를 2년여 앞둔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역시 신규 사업 동력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미즈사랑과 원캐싱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대부업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온 OK금융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OK저축은행과 더불어 그룹의 주요 수익원으로 꼽힌다. 실제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2094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룹 내에서 OK저축은행(243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사업 규모를 고려했을 때 대부업 청산으로 그룹이 받을 타격이 미즈사랑, 원캐싱의 경우 보다 더욱 심각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OK금융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청산을 대비해 증권사 등 금융사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OK금융그룹이 대부업을 근간으로 성장한 회사인 만큼, 관련 사업 철수 이후의 신규 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큰 과제로 보여진다"며 "과거 5~6년 전에는 은행업이나 카드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저축은행, 캐피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증권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증권사 M&A를 위한 작업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OK금융그룹 측은 대부업 철수 이후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OK금융 관계자는 "대부업 철수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은 현재 당면한 과제"라며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군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당사가 지향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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