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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서 길 찾은 코웨이
최보람 기자
2022.06.20 08:04:48
본사-계열사 간 수익거래+馬·美법인 호실적에 추가 이익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국내 렌탈시장이 레드오션화 된 가운데 코웨이가 성장을 지속한 요인에는 잘 키워놓은 해외사업 몫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가 생산하는 환경가전의 해외판매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본사는 계열사와의 상품거래로 1차 수익을 냈고 해외법인이 대규모 흑자를 내자 추가수익까지 잡힌 덕분이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코웨이가 지난해 해외법인을 상대로 올린 내부거래 매출은 4286억원으로 같은 기간 해외매출 총액(5256억원)의 81.6%에 달했다. 전년(73.1%)와 비교하면 8.5%포인트나 확대됐다.


내부거래 매출 증가는 해외법인들의 사업반경과 실적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연수기, 공기청정기, 필터 등의 제품을 국내·중국 등지에서 생산한 뒤 이를 국내외 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법인의 판매량이 확대될수록 내부거래 물량도 불어나는 셈이다.


코웨이는 이러한 해외향 제품판매 호조 덕에 수익을 이중으로 창출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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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사가 제조 및 국내 판매, 계열사향 물품 공급사슬을 구축해 놓은 결과 코웨이와 해외계열사 간 내부거래는 모두 본사의 개별기준 수익지표에 반영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 코웨이는 렌탈시장 경쟁환경악화, 인건비 부담에도 전년대비 23.5% 증가한 3466억원의 개별기준 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


코웨이는 해외법인이 빼어난 성적표를 받아들기 시작하면서 2차 수익도 얻고 있다. 이들 법인의 실적이 포함된 연결기준 수익성이 크게 뛰어 오른 결과다. 실제 코웨이의 연결(본사+계열사) 및 개별(본사) 간 순이익 격차는 2018년만해도 175억원에 그쳤지만 2020년과 지난해는 각각 1242억원, 1189억원으로 7배 가까이 확대됐다. 코웨이의 주력 해외사업지인 말레이시아법인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1387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까닭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법인이 본사로부터 물건만 받아다 판매하는 사업구조의 경우 본사가 이미 한 차례 제품공급 매출로 실적을 내는 것인 만큼 해외계열사가 일부 손실을 내도 별 타격이 없다"며 "본사와 해외법인 모두가 흑자를 기록했다면 회사 입장에선 상당히 유리한 매출구조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선 아직 코웨이가 '본사 생산-해외법인 판매' 전략을 온전히 구사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단 반응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법인이 역대급 실적을 쓴 것과 별개로 타 해외법인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단 점에서다. 지난해만 봐도 코웨이의 해외법인 8곳 가운데 흑자를 낸 곳은 말레이시아와 미국법인(50억원)에 그쳤다. 이 기간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 법인의 합산 순손실은 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본사가 생산한 환경가전으로 국내서 렌탈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해외법인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아직 적자가 나고 있는 법인들이 있지만 해당 국가에서 렌탈사업을 벌일 채비(인력 및 영업소 등)이 갖춰지고 난 이후에는 이들 법인들의 실적 기여도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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