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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투기등급' 강등…실적부진 장기화
최보람 기자
2022.06.16 18:05:20
한기평 "실적·재무안정성 동반 저하"…'BBB-'→'BB+'로 하향조정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1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K플라자 광명점 전경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이 AK플라자 운영법인인 AK에스앤디의 신용도를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유통사업이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재무안전성도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


한기평은 지난 15일자로 AK에스앤디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등급조정사유로는 먼저 영업적자 지속이 꼽혔다. AK에스앤디의 영업적자규모는 2020년 22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47억원으로 악화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있었지만 이커머스와의 경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타 백화점과 같이 실적을 방어할 만한 하이엔드급 제품(사치품 등)군을 보유하지 못한 결과였다.


실적 부진과 투자부담 등으로 재무구조도 약화됐다.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2020년 AK플라자 분당점 리뉴얼 투자를 비롯해 AK플라자 광명점 등을 출점하면서 차입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 결과 2019년만 해도 15.3% 수준에 그친 AK에스앤디의 차입금의존도는 2020년 46.6%, 지난해 말 48.3%까지 치솟았다. 산업권에선 통상 차입금의존도가 30% 미만으로 관리될 때 기업의 재무구조가 우량하다고 평가한다.


한기평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속화된 비대면으로의 소비 이동과 양극화된 소비성향이 중저가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AK에스앤디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커머스로의 채널시프트 가속화,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접객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AK에스앤디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통한 차입금 감축에도 애를 먹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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