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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대형 딜 성사…IB 강자 '잰걸음'
김건우 기자
2022.06.20 07:50:19
"신한은행과 협업 시너지로 IB·리테일 모두 잡는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08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증권사 해외 영토확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투자은행(IB) 사업을 통한 해외사업 수익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각 증권사의 해외사업 현황과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동남아시아 투자은행(IB)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치본드 발행 등 상징적인 딜을 성공시키며 쌓은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협업 시너지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특히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각축전이 심화하는 가운데, 신한금투는 기존 IB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및 신용공여사업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비즈니스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올 1분기 해외 영업수익 78억원…전년비 123%↑


신한금융투자의 올해 1분기 해외사업부문 영업수익은 78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35억1400만원) 대비 1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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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중 특히 베트남법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해당 법인의 1분기 영업수익은 42억원 규모로 전체 해외사업부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14억원) 대비 200% 증가한 수치로 성장폭도 컸다.


올해 1분기 신한금투의 주요 해외 거점별 영업수익은 ▲뉴욕법인 6억4400만원 ▲홍콩법인 23억1300만원 ▲베트남법인 41억8300만원 ▲인도네시아법인 6억9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해외법인 현황.

◆ 수익보다는 '경험'...현지법인 수익다변화


신한금투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IB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및 신용공여사업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비즈니스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IB부문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춰 영업활동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리테일부문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신한금투 측은 단기간의 실적보다는 딜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해외 IB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전체로 봤을 때 해외사업 부문의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현재의 흑자ㆍ적자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어떤 딜을 따내는지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하나의 트랙레코드를 쌓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유사한 여러 딜을 연달아 따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금투는 다수의 동남아시아 여전업 딜을 취급한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 기업 대상 3000만 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신한금투는 리테일부문의 역량강화 역시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IB사업부문의 역량만으로는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딜을 성공적으로 주관하기 어렵다"며 "IB역량과 리테일 영향력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수익원 다각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승현 신한금융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

◆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협업 모델' 시너지


신한금투의 해외사업진출은 그룹사인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2019년 당시 분할돼 있던 IB조직과 글로벌조직이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협업 매트릭스 조직'으로 확대됐다.


현재 개편된 글로벌사업부문의 협업모델을 총괄하는 것은 서승현 신한금융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이다. 그는 2002년 신한은행 홍콩 조사역을 시작으로 국제업무부 조사역, 잠실롯데캐슬지점장, 외환사업부장, 런던지점장,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쳤으며 현재 신한금융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서 해외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GIB 및 글로벌 사업부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는 인도네시아ㆍ베트남에서의 김치본드 발행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신한금투가 동남아시아 지역의 IB강자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상징적인 트랙레코드가 됐다는 평가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실제로 베트남 지역에서 신한은행의 높은 시장점유율 등이 신한금투의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그룹사 차원의 시너지가 크다"며 "베트남 지역에서 국내 증권사들의 각축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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