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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종합건설, PC사업부 분할
김호연 기자
2022.06.20 08:25:36
코어피씨 7월1일 출범…안전사고 예방·친환경 강화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08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어피씨 여주 공장 전경. 사진제공=반도건설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반도그룹이 사전제작콘크리트(PC) 사업을 본격화한다. 조만간 반도종합건설의 PC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고 반도그룹 계열사와 대형 건설사 등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사의 안전 강화와 친환경 사업 추진이 업계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친환경신사업 확장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평가다.


반도종합건설은 회사의 PC사업부를 코어피씨(가칭)라는 제작업체로 분할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분할설립회사의 자본금은 5억원이다. 지난해 6월 영입한 김용태 반도종합건설 대표가 코어피씨의 대표를 겸한다.


PC는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굳히는 과정 없이 장난감 블록을 쌓아올리듯 작업할 수 있어 공기를 단축하고 현장 인력도 최소화된다. 국내 주택 현장에선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사에 주로 활용하는데 현장에서 필요한 작업이 현저히 줄어 안전사고도 예방 가능하다. 일반적인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게 반도종합건설의 설명이다.


코어피씨는 반도종합건설의 PC사업부로 시작했다. 별도 법인으로 출범하기에 앞서 사내 사업부로 독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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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PC사업 추진을 위해 여주 소재 4만6000㎡ 규모의 창고 부지와 공장을 지난해 6월 매입했다. 1공장인 3만523㎡ 규모 PC공장과 2공장인 1만3734㎡ 규모 야적장 부지를 차례로 사들인 뒤 11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할로우코어 슬래브(HCS)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전부터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에서 사전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피씨는 쌍용건설 등 중견건설사와 계열사인 반도건설 등에도 PC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물류센터 외에도 데이터센터와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어 향후 매출 급성장이 기대된다.


여주 코어PC 공장은 올해 중 4만㎥의 PC생산량을 갖추고 1년 후 공장 가동을 안정화하면 생산량을 6만㎥까지 늘랄 계획이다. 향후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10만㎥까지 생산량 확대가 기대된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PC 공급이 다소 미뤄졌지만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연장 시행 등의 방안에 합의하면서 정상화할 예정이다.


반도종합건설 관계자는 "최근 콘크리트 타설 중인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친환경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을 최적의 시기에 선보이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용태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PC사업과 관련된 현장·사무 업무에 두루 능통한 인물"이라며 "오랜 시간 축적한 인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어피씨를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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