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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수소사업 본격 진출... NCC부터 적용
김진배 기자
2022.06.20 11:47:23
충남 대산에 연산 5만t 규모 공장건설... CCUS 순환시스템 가속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박기환 태경케미컬 대표이사.사진제공/LG화학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화학이 수소사업에 진출한다. 석유화학 열분해 공정을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경쟁사 대비 수소사업 진출이 늦었으나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20일 2024년 2분기까지 충남 대산 사업장에 연산 5만t 규모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이 부생 수소와 별개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는 메탄가스를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나프타크래킹센터(NCC) 공정상 확보 가능한 부생 메탄을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생산된 수소는 다시 NCC 열분해로 연료로 사용된다.


석유화학 사업은 나프타(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시켜 얻게 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 유분으로 시작된다. 통상 이 NCC 공정의 열원으로 메탄이 사용되면서 대부분의 탄소 배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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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순도 수소는 연소 시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다.


LG화학 수소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LG화학은 NCC 공정에 사용되는 메탄을 수소로 대체해 연간 약 14만t 수준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NCC 공정의 수소 등 청정연료 사용 비중을 최대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원료 생산에도 수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수소 공장의 생산성 검증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필요한 자원으로 순환될 수 있는 밸류체인 구축에도 나선다.


현재 국내 수소 시장의 90% 이상은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메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개질(Reforming)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 공정에서는 이산화탄소(CO₂)가 부산물로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화학은 국내 최대 탄산가스 업체인 태경케미컬과 협력에 나선다. 태경케미컬은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식음료용 액체 탄산가스 및 보냉용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LG화학은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태경케미컬에 공급하게 돼 개질 수소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블루수소 생산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최근 이산화탄소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수소 공장 건설과 이산화탄소 순환 체계 구축은 탄소 중립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수소 생산, 활용 기술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하고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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