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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차세대 먹거리' 펙수클루, 내달 급여출시
민승기 기자
2022.06.20 15:36:00
정부 제안 약값 '900원대' 수용…하반기 매출 100억 돌파 기대도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대웅제약의 미래를 이끌어갈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제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출시될 전망이다. P-CAB 기전 역류성식도염 치료제가 국내에 급여출시된 것은 HK이노엔의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다. 향후 두 제품간의 치열한 영업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펙수클루의 급여기준 신설과 관련해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이는 정부가 제안한 약값을 대웅제약이 수용했다는 의미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펙스클루 보험급여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급여' 결정을 내렸다. 펙스클루가 회사 희망 약값보다 낮은 금액을 수용하면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정부가 제안 약값은 경쟁약 케이캡(50mg 기준 1300원) 보다 낮은 900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을 통해 결정된 최종 수용 약값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정고시에 따라 펙수클루는 7월1일부터 허가사항 범위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에 사용 시 급여를 인정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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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웅제약 입장에서는 자체 개발 신약이다보니 케이캡과 비슷한 약값을 받길 원했지만 결국 소폭 낮은 가격 제안을 수용한 것 같다"며 "최종 사인은 얼마에 이뤄졌는지는 모르지만 최근까지는 케이캡보다 300~400원 저렴한 900원대에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펙수클루가 급여출시가 되면 올해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만큼 시장성이 높은 분야라는 뜻이다.


P-CAB은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로 평가 받는 기전이다. 기존의 위산억제제 시장은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기전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PPI는 약효 발현까지 시간이 걸리고 반감기가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P-CAB은 PPI의 기본적인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를 개선시켰다. PPI랑은 다르게 식사와 관계없는 복약 편의성도 장점이다.


또한 P-CAB 제제의 처방 및 임상 데이터가 쌓이고 국내에서 급여 허용되는 적응증이 늘어남에 따라 PPI 제제의 실적은 감소하고 P-CAB의 시장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내 시장을 장악한 케이캡은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 1096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케이캡이 국내 P-CAB 시장을 열어놓았다"며 "대웅제약의 뛰어난 영업력이라면 해당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는 것이 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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