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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퀵커머스가 '안갯속'인 2가지 이유
엄주연 기자
2022.06.20 18:00:24
①불확실성…시장이 초기이고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②높은 고정비 부담…1분기 매출증가에도 영업익은 2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17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GS리테일이 신규사업인 퀵커머스에서 성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GS리테일 측은 '요마트'를 앞세워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업계에선 퀵커머스 시장이 초기 단계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성장 가능성에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퀵커머스 서비스인 요마트를 본격화하고 기존 채널과 시너지를 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배달 플랫폼 요기요에 이어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등 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퀵커머스 관련 투자에 쏟아부은 만큼 본격적인 성과내기에 돌입한 것이다. 


GS리테일이 퀵커머스에 승부수를 던진 것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기존 주력 사업인 편의점 시장이 경쟁 심화로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성장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유통망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퀵커머스를 신사업으로 낙점한 셈이다. 


업계에선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사업에서 성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퀵커머스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데다 시장 초기인 만큼 불확실성도 높아서다. 실제 2020년 기준 국내 퀵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3500억원 수준으로 GS리테일의 투자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투자 비용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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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도 문제다. 초기 단계인 퀵커머스는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인건비와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큰 탓에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반영하듯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은 2조5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과 퀵커머스 신사업을 준비하며 비용이 늘어난 까닭이다. 


증권업계에서도 GS리테일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부담을 언급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이 계속해서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디지털 부문과 퀵커머스 관련 영업손실은 앞으로 계속 이어갈 비용인 만큼 디지털 사업의 성공여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퀵커머스 시장 선두주자로 통하는 업체들조차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B마트'는 현재 서울 및 경기 수도권 지역과 대전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쿠팡이츠마트'도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하며 비수도권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늦어지고 있다.


퀵커머스 성장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의문이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5년까지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시장 규모가 35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5년 만에 14배 넘게 성장해야 한다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인해 퀵커머스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후에도 수요가 지금과 같을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재 퀵커머스 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지금 당장 GS리테일의 성과 창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퀵커머스 시장에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는 발휘할 수 있겠지만 시장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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