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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가 부른 '차이페이' 탈출 러시
원재연 기자
2022.06.22 08:10:19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 우려...금융감독원 이탈 자금·관리 점검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1일 14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차이코퍼레이션(이하 차이코퍼)이 '테라-루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창업자인 신현성 전 티몬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의 중심에 선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이다. 또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자산 KRT를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페이'에 사용되었다는 의혹 때문이다. 


국내 공중파 방송에서 테라와 차이의 관계를 주목하기 시작하며 국내 이용자들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테라 몰락 이후 차이페이까지 무너지며 '제2의 머지포인트'사태가 발생할 것이랑 예측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차이페이 이용자들의 예치금 인출과 탈퇴가 늘어나고 있다. 공중파 방송이 테라와 차이의 관계를 언급한 지난 12일 이후로는 차이페이 이용자들의 출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일시적으로 인출이 안 되는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차이페이 탈퇴하는 법', '인출 방법' 등에 대한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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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퍼 측은 "당시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오류가 있었으나, 현재는 인출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21일 기준 인출 오류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요기요'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일부 주요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제휴를 종료하고 있다. 


차이페이 인출 오류 상황

차이페이의 빠른 이용자 이탈은 차이코퍼와 테라폼랩스간 밀접한 관계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차이페이는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은행 계좌와 연결해 현금으로 차이페이를 충전하고, 앱에서 관련 상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할인 혜택을 누린다. 


차이페이를 운영하는 차이코퍼는 신현성 티몬 대표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지난 2019년 4월 함께 창업했다. 


사업 초기 차이코퍼는 차이페이의 원화 예치금을 테라폼랩스의 스테이블코인 KRT를 변환하는 방식으로 중간 수수료를 절감한다 홍보했다. 중간 정산을 맡는 PG사 등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KRT를 제공해 수수료 비용이 적고, 이에 높은 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차이코퍼가 보관하는 예치금은 KRT로 변환돼 보관되지만 앱 이용자 입장에서는 해당 자산이 원화로 구입한 '차이머니'로 보인다. 뒷단에 숨어 있는 KRT 변환 내역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테라-루나 사태로 KRT 발행사인 테라폼랩스가 받은 충격이 고스란히 차이페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해왔다. 또한 KRT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자사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일며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부추겼다. 


차이코퍼는 지난 2020년 이후 해당 파트너십은 종료됐으며 지난 3월 이후로는 KRT와 연동은 완전히 해제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해명만 내놓고 있다. 자사 고객 자산은 현재 KRT가 아닌 원화로 모두 예치돼 있기 때문에 테라 사태로 인한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가상자산 보유 현황 관련 전수조사에서도 차이코퍼는 "가상자산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차이코퍼 측은 "가상자산사업자가 아닌 차이는 전자금융업자로 금감원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으며 감독기관 조사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당사는 고객 선불충전금 보호를 위해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 하에 고객선불충전금의 100%를 하나은행에 외부 신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번 흔들린 신뢰를 다시 찾기란 쉽지 않은 듯 하다. 차이페이 이용자와 예치금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차이페이가 공개한 예치금 내역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선불충전금은 90억400만원으로 모두 하나은행에 예치돼 있다. 테라-루나 사태 발생 약 한 달만인 6월 12일 선불충전금 신탁가입금은 84억1300만원이었다. 열흘만에 예치금이 약 9원억 줄어든 것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달 테라-루나 사태 여파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테라폼랩스와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차이페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유지시 자금 현황과 이탈 자금 현황, 서비스 중단 이후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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