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GS리테일, '요마트' 성공 자신 이유는?
엄주연 기자
2022.06.23 07:54:47
기존 점포 자산 활용한 인프라 구축…'B마트' 넘어설지 관심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2일 08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퀵커머스 시장 후발주자 격인 GS리테일이 '요마트'의 성공을 자신하는 것은 촘촘한 배송망 덕분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인프라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 만큼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요기요와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선보이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요마트는 전국 20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오는 7월 말까지 350여개 이상 점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전국 배송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요마트는 2020년 9월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DHSK)가 운영했던 사업이지만 딜리버리히어로(DH)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를 매각하면서 문을 닫았다. 그러나 GS리테일이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1년여 만에 다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새단장 한 요마트가 내세운 차별화 된 경쟁력은 물류센터에 있다. 즉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도심형 물류센터(MFC) 등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 MFC를 많이 확보할수록 더 다양한 지역에 보다 빠른 속도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물류거점 확보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관련기사 more
신사업 투자 강행 왜? '이커머스 리스크' 회사는 알고 있었다 GS리테일 해외 사업 '뚝심' GS리테일 "펫 사업 진심입니다"

하지만 요마트의 경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존 점포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국에 있는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별도의 물류 센터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 없이도 광역 배송망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준비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적의 운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자동으로 수립해 주는 최적화 플랫폼을 구축해 퀵커머스와 상품이 소비자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인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등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위에 퀵커머스를 융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는 GS리테일의 배송망이 큰 경쟁력이며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돌아온 요마트가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요마트는 물류 거점 수에서 배달의민족의 B마트(40여개)에 크게 앞서고 있으며 품목수도 B마트보다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요마트의 취급 품목수(SKU)는 1만여개로 B마트의 취급품목수(7000여개)보다 많다.


이에 후발주자로서 점유율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기준 배달의민족의 시장 점유율은 57.7%이며 요기요는 24.7%다. 배달의민족이 최근까지도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만큼 요마트가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마트와 달리 GS리테일은 이미 300개가 넘는 슈퍼가 물류센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용구조 측면에서 유리하다"면서 "향후 편의점 퀵커머스 수요까지 확보하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