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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리세션(Earnings Recession) 주의보
전경진 기자
2022.06.23 08:25:18
테슬라·메타 등 잇단 고용 긴축 박차…주가 급락 '염두', 수익성 지표 예의주시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2일 0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hoto by Maxim Hopman on Unsplash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테슬라의 대규모 정리 해고 소식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서 향후 3개월간 정규직 직원 10%를 해고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차량 개발·양산에 투입되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판매·관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력 감축은 테슬라만 추진하는 게 아닙니다. 메타(구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코인베이스 등 다른 굵직한 기업들도 줄줄이 고용 긴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기존 직원 일부를 해고하는 식입니다. 


미국 기업들의 고용 긴축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급망 쇼크,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다양한 대내외경제 변수들로 기업들의 사업 환경이 악화된 탓입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행보는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더욱 키우는 요소입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인건비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막대한 부채 비용(이자비용) 지출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현지 IB업계에서는 당장 올해 '어닝 리세션'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어닝 리세션은 기업의 순이익이 2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사태를 의미합니다. 미국 전체 경기 침체(리세션)에 대한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찬반이 나뉘고 있지만, 어닝 리세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비슷한 의견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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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닝 리세션이 발생할 경우 기업들의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LPL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1950년대부터 그동안 10여 차례의 어닝 리세션이 있었는데요, 이 기간 S&P500 지수의 평균 최대 낙폭은 무려 24%에 달했습니다. 즉 올해 하락 장세가 이어지면서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을텐데요. 더 큰 투자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미 어닝 리세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주가가 폭락한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시즌 때 미국 유통업체 타깃의 주가가 단 하루만에 24.93%나 급락한 것이 대표적인데요. 분기 순이익이  1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1억 달러) 대비 반토막난 탓입니다. 타깃의 분기 매출의 경우 25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성장했고, 시장 예상치 보다도 높았지만 시장 투심은 순이익 역성장에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물론 주식 시장에서는 '대마불사'라는 말이 회자되곤 합니다. 대형 우량기업들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낼 뿐 아니라, 주가 하락폭도 다른 기업들보다 적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이런 시중 이야기에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일명 'FAANG'이라 불리며, 미국의 대표 빅테크로 거론돼온 메타 마저 어닝쇼크 속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올해' 벌어졌단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초 메타의 주가가 26%나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단 하루만에 300조원이나 증발하는 일이 벌어진 것인데요. 대형 우량주 역시 언제든 주가가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는 어닝 리세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주식 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성장성, 매출 증가세 등에 집중하기 보다는 순이익, 영업이익률, 매출총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를 꼼꼼히 따져봐야하는 것이죠. 현재 IB업계에서는 내년까지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투자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에 집중해야한다는 조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승장에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것과 다른 전략입니다. 당분간은 낙관적인 태도로 큰 수익을 기대하는 주식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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