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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서 떠오르는 '오프라인 가치'
엄주연 기자
2022.06.24 09:00:20
박종대 하나금투 연구원 "오프라인 점포가 온라인 사업의 중요한 기반"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유통시장이 온라인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면 온라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까닭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팍스넷뉴스 유통포럼에서 '2022년 유통시장의 3가지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유통시장 변화를 둔화·레저·재편으로 요약하고 온라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점포들의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소비의 축이 옮겨가고 있다"면서 "유통 업체들도 과거에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진을 줄이는데 집중했으나 최근 시장 재편으로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며 소비자 후생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오프라인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 유통 업계 라이벌인 월마트와 아마존 사례를 들어 옴니채널이 차별화된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실제 월마트는 3400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해 최근 실적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지만 아마존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16%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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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오프라인 가치로 주목받는 기업은 GS리테일과 CJ올리브영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하면서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퀵커머스 시장은 수요와 성장 여력이 불확실한 데다 투자 비용도 적지 않다. 하지만 GS리테일이 보유한 슈퍼를 도심형 물류센터(MFC)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박종대 연구원은 "코로나19를 맞아 백화점은 명품으로, 편의점은 1인 가구 확대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중간에서 샌드위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면서 "퀵커머스 시장 확대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다면 슈퍼가 과거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CJ올리브영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한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3%, 38% 증가할 수 있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이 온라인 침투율이 높은 만큼 올리브영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증명한다면 기업가치가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온라인 유통시장은 쿠팡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개별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살아남기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점포가 온라인 사업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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