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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기간 부여' 신라젠, 거래재개 작업 막바지
민승기 기자
2022.06.24 08:40:26
박사급 연구인력 충원 완료…항암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마무리 단계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개선기간 종료일(2022년 8월18일)을 두 달 앞둔 신라젠이 거래재개를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최근 임상시험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충원을 완료했다. 이는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할 당시 신라젠에 개선을 요청한 사안 중 하나다.


신라젠은 자체 개발 항암신약 펙사벡의 임상실패 후 핵심 연구개발 인력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엠투엔이 신라젠 인수할 당시 "과거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연구개발 인력을 늘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할 정도다. 


이번에 충원된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신라젠이 도입할 예정인 신약 파이프라인 분야의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임상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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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개선 요구 사안 중 하나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작업도 막바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신라젠의 단일 파이프라인의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이다. 신라젠은 여러 신약 파이프라인 도입에 대한 검토작업을 마쳤으며 최종 선정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신라젠에게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할 당시 크게 ▲박사급 연구인력 충원 ▲새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두 가지 요건 모두 경영 지속성을 보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개선기간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어떤 신약후보물질을 사오는지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절차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내 거래재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신라젠이 펙사백과 동일한 항암바이러스 기반 신약후보물질을 들고 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혀 새로운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거래 재개를 위해선 한국거래소에 확실하게 어필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에 대해 신라젠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은 맞지만, 도입할 신약 후보 물질이 무엇인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되면서 2020년 5월4일 거래정지된 바 있다. 신라젠은 한때 항암 바이러스 신약 펙사벡 임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 코스닥시장 2위에까지 올랐던 만큼 거래정지 후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컸다.


신라젠은 핵심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여기에 문은상 전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까지 터지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았다. 이후 거래소로부터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신라젠은 최대주주 변경(엠투엔) 및 자본금 확충, 경영지속성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또 다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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