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벌어지는 추적오차, 위험 시그널일까
범찬희 기자
2022.06.27 08:00:21
⑦ "BM‧NAV 평가가격 시점, 결제일 등 국가별로 달라 의미 적어"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년 역사가 쌓인 ETF(상장지수펀드)는 명실상부 금융투자시장의 핵심 비히클(투자수단)로 자리매김했다. 시장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설 만큼 투심이 쏠리면서 대형사와 중소형 운용사 가릴 것 없이 ETF 출시에 뛰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ETF 앞날에 꽃길만 열려있는 건 아니다. 유가증권의 일종인 만큼 ETF는 증시와 희노애락을 함께한다. 올해들어 긴축정책과 인플레이션으로 증시가 흔들리며 ETF 성장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수익률, 괴리율, 보수율 등 ETF 상품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팍스넷뉴스가 ETF 산업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괴리율과 함께 추적오차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업계선 글로벌 ETF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적오차는 국가별 증시 환경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당연한 결과라며 평가절하 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2일 기준, 추적오차가 5% 이상 벌어진 패시브형 ETF는 총 10개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7개가 늘었다. 추적오차란 ETF가 벤치마크(BM)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단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과 레버리지 상품은 논외로 한다.


상품별로 보면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글로벌희토류전략작원MV'가 11.92%로 추적오차가 가장 컸다. 이어 'ARIRANG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MSCI'가 각각 11.19%, 10.34%로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more
키움운용, 증시 악화에 고유재산 투자 '삐끗' "알아서 해 오세요"… 신생사의 설움 75조원 찍은 ETF, 대세 입증 버블붕괴는 액티브펀드의 부활일까

이외에도 ▲KBSTAR글로벌수소경제Indxx(7.24%) ▲KOSEF릭소글로벌디지털경제MSCI(6.56%) SOL유럽탄소배출권선물S&P(5.82%) ▲TIGER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5.66%) ▲KBSTAR글로벌메타버스MOORGATE(5.56%) ▲TIGER방송통신(5.46%) ▲ARIRANG미국장기우량회사채(5.28%)가 상대적으로 높은 추적오차를 보였다.


상관계수(벤치마크와의 유상성 정도)를 0.9 이상 추종하도록 설계된 패시브 ETF에서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운용보수가 꼽힌다. 운용사에서 보수를 떼가는 만큼 투자자의 수익률이 줄기 때문이다. 실제 추적오차가 5% 이상 벌어진 ETF들은 운용보수가 0.31~0.5%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bp(0.01%) 단위로 책정된 ETF가 상당수 등장해 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들 ETF가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ETF라는 데 있다. 해외형 ETF의 경우 벤치마크와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NAV) 평가가격의 시점차이로 인해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설명이다.


일례로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MSCI를 보면, 이 ETF는 영국에 상장된 Lyxor Future Mobility ETF에 100%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때문에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는 Lyxor Future Mobility ETF의 최근종가로 평가를 받는다. 반면 벤치마크(MSCI ACWI IMI Future Mobility ESG Filtered Price Return Index)는 글로벌 지수로서 글로벌 시장 모두가 종료되는 미국시장의 종가시점에서 종가가 산출된다. 


즉, 영국장 종료 시점 후 미국장 종료 시점까지의 시장가격 변화분의 차이가 추적오차의 핵심 원인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ETF 결제일이 국가별로 상이한 것도 추적오차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수는 국가간 장 종료 시점 등 다양한 시장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이론인 탓에 ETF와 격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추적오차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상장폐지 요건이기도 한 상관계수를 얼마나 잘 따르고 있느냐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