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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를 만나고 싶다
박성민 기자
2022.06.27 08:18:07
사람과 시설에 대한 투자 절실···영화는 K콘텐츠의 핵심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 '범죄도시2' 스틸이미지/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1750만' 올해 영화계 흥행을 이끈 '범죄도시2', '닥터스트레인2'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다. 일상생활이 회복 되면서 영화관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멀티플렉스 3사 모두 가격을 추가 인상했다.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손실이 지속됐고, 그 동안 제대로 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까닭이다. 수익 구조도 배급사가 절반을 가져가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게 멀티플렉스사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영화관의 진짜 위기는 지금 시작일지도 모른다. 국내외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흥행성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만난 영화 관계자들은 "관람객들이 영화관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영화 본연의 파워는 아직 부족하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즉 가격 인상을 납득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주기적으로 영화관을 두드릴 수 있는 '범죄도시2'와 같은 영화를 생산 할 수 힘이, 앞으로 극장 생태계의 생사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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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는 OTT로 콘텐츠 유출 현상이 심화되면서 힘을 잃어가고 있다. OTT 콘텐츠의 코어는 영화이지만, 영화판 거장들이 너도 나도 자리를 옮겨 콘텐츠를 생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영화판에서 실력을 쌓지 않았다면, OTT 콘텐츠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영화 제작사들은 사람과 시설에 대한 투자가 OTT 대비 적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한다.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이준익 감독도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최근 미디어데이에서 이 감독에게 국내 콘텐츠 산업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묻자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에 대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한국은 영화를 만들 때마다 지었다가 부수는 스튜디오는 있다. 해외처럼 오픈 스튜디오가 있으면 좋겠다"고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에 투자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영화를 OTT 등 주변으로 확장하기보다 본연의 능력을 강화 시키는 것이 필요할 때다. "적극적 지원이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던 이 감독의 말이 귓가에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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